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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미식, 모교 주변 디저트 맛집을 소개합니다!
정만빙수'정이 가득한 공간‘이란 뜻의 정만빙수. 밝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달콤한 오레오 가루가 가득한 '오레오초코'가 대표메뉴. 떡 제외, 토핑추가 등 메뉴를 개인화할 수 있다. 이동훈 사장이 개운사와 참살이길에 지점을 열었다가, 현재는 참살이길에서만 운영한다.주소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 24가길 12 2층영업시간 월-금 12:00~22:30 토-일 12:30~22:00주차공간 없음, 모교 주차장 이용 권장대표메뉴 오레오초코, 녹차빙수, 망고오렌지 등카페끄망 김행여 사장이 7년째 운영 중인 정문 앞 작은 아지트같은 카페. 이곳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가져다 놓은 소품과 사진이 가게를 장식하고 있다. 뉴질랜드 레시피로 만들어 레몬 향이 가득하면서 달콤한 '레몬 슬라이스' 케이크와, 고소한 풍미의 커피 '플랫화이트'가 주 메뉴.주소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5길 46영업시간 월~금 10:00~21:00주차공간 없음, 모교 주차장 이용 권장대표메뉴 레몬슬라이스 케이크, 당근케이크, 플랫화이트 카페브레송포스트잇으로 벽면을 채웠던 정문 앞 카페가 참살이길에 둥지를 틀었다. 오병수 사장의 회심작이자, 테이블에서 작은 '불 쇼'를 볼 수 있는 크림브륄레가 인상적. 럼을 넣은 표면에 직접 불을 붙여 주신다. 생크림, 캬라멜의 풍미와 럼 위스키의 오크향을 느낄 수 있다.주소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4가길 11 2층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 (주말 22:00)주차공간 가게 앞 가능(장소협소), 모교 주차장 이용 권장대표메뉴 크림브륄레, 퐁당쇼콜라, 요거트 스무디 등킷사리코오픈한 지 3개월 된 정문 앞 숨겨진 신생 카페. 유정호 사장이 일본의 레트로 카페문화인 '킷사'를 한국에서도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계란과자와 브레드가 어우러진 바나나푸딩, 연유·미숫가루·콘푸라이트·팥·빙수떡이 들어간 시원한 도쿄 아이스크림이 주 메뉴.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로5길 36 2층영업시간 수~일 12:00 ~ 20:30 (월·화 휴무)주차공간 없음, 모교 주차장 이용 권장대표메뉴 도쿄 아이스크림, 바나나푸딩, 시오크림 카페오레
2024-07-24
조회수 : 8
황제가 사랑한 미소년
<오시리스-안티누스>, 대리석, 높이 241㎝,135년, 바티칸 미술관 5명의 현제가 연이어 통치하던 로마제국 최고의 번영기, 팍스 로마나에서도 가장 절정기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재위 117~138년)였다. 영토의 확장보다 정비에 더 열정을 쏟아붓던 황제는 수시로 곳곳을 시찰하곤 했다. 그러던 차에 그리스 지역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안티누스라는 미소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 이후 황제가 가는 곳엔 그가 항상 함께했는데 이집트에서 그만 나일강에 빠졌고 악어에 물려 죽게 된다. 혹자는 안티누스가 나이를 먹으면 황제에게 버려질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또는 중병에 걸린 황제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면 사랑하는 이를 살릴 수 있다는 한 이집트인의 조언 때문에 스스로 강에 뛰어든 것이라고도 한다. 더러는 궁중 암투에 의한 타살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쨌거나 황제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이집트에 안토니노폴리스라는 도시를 건설했고, 그를 저승을 지배하는 불멸의 신 오시리스의 모습으로 새겨 신격화했다. 실제로 그가 죽고 난 뒤 제국 전역에 오시리스-안티누스를 숭배하는 사상이 퍼졌고, 현재까지 100여 점이 넘는 그의 ‘신상’이 발굴되었다.김영숙(서문83) 교우
2024-07-23
조회수 : 4
몽골, 바람이 분다
81쿠바 몽골라이딩 후기 장화식(법학) 쿠바민자전거의 날개 위에 몽골을 가다6월 13일. 코드 네임 몽라(몽골 라이딩)의 시작이다. 몽골은 자전거를 타는 쿠바 회원이나 나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자전거가 자유의 다른 말이라면, 그 장소는 초원이어야 한다. 드넓은 초원에서 길 없는 길을 달린다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아침 9시 테렐지(Terelj) 국립공원에 있는 숙소 게르 앞에 홍균 대장을 포함해서 17명이 모였다. 아침 태양을 받아서 그런가, 모두 약간은 상기된 얼굴이었다. 올 2월부터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라이딩은 비행기표 한 장 들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었다. 몽골 라이딩은 준비할 게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자전거를 갖고 가는 게 제일 큰 과제였다. 몽골 현지에서 빌리기도 쉽지 않고, 울퉁불퉁 초원 지대를 달리려면 본인들이 타던 MTB가 최적이었다.“재산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일부를 잃는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가 전부인 우리, 자전거를 망가뜨리면 전부를 잃는 것이니 패킹을 잘 하자. ㅋㅋ”포장 후에는 인천공항으로 가져가는 게 문제였고, 몽골 도착 후에는 조립이 또 문제였다. 하나의 과제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과제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몽골 가서 제대로 조립해서 자전거를 탈 수나 있을까? 경계에는 꽃이 핀다드디어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현지 가이드가 앞장을 서고 우리는 그 뒤를 따랐다. 게르 촌을 포함해서 온 사방이 초원이었다. 그래, 바로 이거지. 자전거 페달을 한번 밟으니 바로 소떼가 누워 있는 초원이다. 소떼를 보자 우리가 흥분했다. 소 옆에 누워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자전거로 소와 나란히 서기도 했다. 그 순간 발에 뭔가 밟히는 게 있었다. 물컹하고 미끄덩한 느낌이었다. 본능적으로 바닥을 봤다. 소똥이었다. 그러자 안 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드넓은 초원에 지천으로 깔린 게 똥이었다. 소똥, 말똥, 염소똥 등등…. 그때 사방에서 소리가 났다.“여기도 똥이야.” “여기 설사도 있어.” “나, 밟았어. 어째?” 초원에는 수많은 들꽃이 피어 있었다. 똥과 풀과 꽃은 다르기도 했지만 하나이기도 했다. 아, 똥과 풀의 경계에서 꽃이 피는구나.자전거만 타세요언덕을 올라가는데 ‘와’ 하는 환호 소리가 들렸다. 올려다보니 집라인이다. “우리도 한번 타보자.” “좋아!” 가이드에게 집라인 한번 타보자고 말했다. “여러분, 이런 동네 와서 이것저것 하지 마세요. 자전거만 타세요. 작년에 사고 났는데, 장담 못해요.” 그래, 우린 자전거 타러 왔지. 작은 개천을 건너고 들판을 달리고 산을 오르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푸르공 같았다. 푸르공은 몽골여행의 필수 아이템인데, 짐과 사람을 싣고 거침없이 달리는 힘센 SUV다. 몽골로 트레킹을 온 한국관광객의 부러운 눈길이 등 뒤로 느껴졌다. 그들도 우리를 산꼭대기에 올라온 푸르공으로 느꼈을까? 수많은 시선을 뒤로하고 늑대 바위를 내려왔다.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테를지 로지에 도착하니 저녁 8시다. 아침 9시에 라이딩을 시작했으니 11시간 만에 숙소로 돌아온 것이다. 광활한 대지에서 때로는 자전거를 밀고 끌면서 산등성이와 계곡을 오르락내리락했다. 좀 더 멀리 가고, 좀 더 높이 가고, 좀 더 빨리 가는 건 대자연 앞에서는 티끌처럼 가벼워 보였다. 초원 라이딩은 자신과의 대화이고,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녁 8시. 게르에서 해가 서산으로 지고 있었고, 석양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뜨겁던 몽골의 태양도 이제 쉬러 가는 모양이다. 45km 라이딩. 우리도 하루를 뜨겁게 달렸다. 무사히 마치고 나니 가슴 밑바닥에서 뿌듯함이 올라온다. 우리는 오늘 힘들었지만 아마도 내일 다시 라이딩에 나설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듯이.게르에서 오픈런하다이번 몽라(몽골 라이딩)는 이동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게르에 정주하면서 자전거를 탄다. 게르 주변을 네 잎 클로버처럼 도는 것이다. 몽골을 조금 맛만 본다고 할까? 그래도 라이딩 강도는 약하지 않다. 우리가 묵고 있는 게르 촌은 한 가운데 식당과 샤워장, 화장실과 세탁실이 있다. 본부다. 그 주위에 잠만 자는 게르가 수십 동 있다. 한 동의 게르는 4인실인데, 벽면이 12개인 대형 게르다. 아침을 제공하는 식당은 8인용 테이블이 두 개 있고, 4인용 테이블이 10개 정도로 아담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도 있다 보니 아침마다 식당은 오픈런이다. 명품 구매가 아닌 먹고 살기 위한 오픈런. 게르에서의 밥은 몽골 현지식인데, 우리가 메뉴를 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호텔처럼 매일 조금씩 메뉴가 바뀌어 제공됐다. 라이딩 중에는 도시락을 먹는데 첫날 불고기, 둘째 날엔 제육볶음을 먹었다. 부식은 동욱 총무가 꼼꼼히 챙겨온 덕분에 부족함이 없다. 오늘 저녁은 허르헉이다.와이파이는 본부에서만 가능했다. 나는 경철 대장과 방을 같이 썼는데, 핫스팟을 공유했기에 그의 뒤만 따라다녔다. 우리 방 나머지 두 명도 유심칩을 안 가져와서, 경철 대장은 예수가 됐다. 와이파이가 예수다. 같은 자리 다른 풍경둘째 날 아침에도 어제 그 자리에 섰다. 똑같은 라이더, 같은 장소, 같은 풍경이었다. 그런데 뭔가 모르게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피곤함이 살짝 묻어났지만, 라이더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붙어 있었다. 가이드를 앞서서 달려가는 쿠바민도 있었다.보이는 풍광도 달랐다. 어제는 소떼로 보였는데, 오늘은 검은 소, 누렁이 그리고 얼룽이로 구분되어 보였다. 산에 있는 커다란 바위도 제각각 형상이 달랐다. 한국 관광객들이 와서 햄버거 바위니, 거북바위니, 남근바위 등등으로 이름을 붙여준다고 한다. 거북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이름은 자기가 갈구하는 것으로 짓는다” 동욱 총무가 말했다. 갑자기 사방의 바위가 황금색으로 빛나 보이기 시작했다.네 발 자전거를 타다점심을 먹은 후 승마장으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가까이 가면 말이 놀라서 난리 난다고 한다. 두 발 자전거에 네 발 달린 자전거가 놀란다고나 할까. 자전거를 조심스럽게 멀찍이 세워두고 승마장으로 갔다. 몽골 말타기는 제주 말타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왼쪽으로 올라 가볍게 고삐를 쥐고 다리를 고정하고 나머지는 마동이 이끄는 대로 하면 그만이었다. 마동은 자기 말에 올라 다른 말 두 마리를 끌고 다녔는데 앳돼 보였다. 그 둘은 오누이였다. 남자아이는 14살이고, 옆에 있는 여자애는 10살이라고 했다.말타기는 1시간 정도 하는데, 언덕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게 전부였다. 말타기를 배워 잠시라도 초원을 달릴 꿈을 꿨던 우리는 조금 실망했다. 바로 옆에 있는 전통 게르를 방문했다. 형식은 갖췄지만, 보여주기식 게르였다. 유목민이 살지 않는, 우리로 말하자면 민속촌에 있는 집이랄까. 잠시 앉아서 내부를 살펴보는데 비가 쏟아졌다. 게르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운치가 있었다. 성종 대장은 이것을 ‘빗물 소나타’라고 했다. 빗방울과 게르.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다.이만하면 우린 잘 산 거죠오늘의 저녁 메뉴는 몽골 전통음식 허르헉이다. 요리하는 걸 구경하기로 했다. 촬영은 ‘부정 탄다’고 금지됐다. 레스토랑에서 하는 요리 과정은 간단했다. 우선, 자른 양고기와 뜨거운 돌을 준비해 둔다. 압력밥솥에 준비해 둔 고기와 뜨거운 돌을 넣는다. 그다음 양파를 넣고 거기에 소스를 부은 후 뚜껑을 닫으면 그만이다. 소스는 간장과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것 같다. 양고기와 섞인 뜨거운 돌에 소스를 부으니 치~하고 김이 확 솟으면서 맛있는 냄새가 피어났다. 이제 두 시간 정도 기다리면 된다. 허르헉에 마리아주는 뭔 술로 하지?저녁 7시. 별실에 자리를 잡으니, 허르헉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왔다. 갈빗대를 잡고서 한 입 뜯어보니 노린내도 없고 부드러웠다. 몽골 보드카를 주문했다. 허르헉과 38도 보드카의 궁합은 환상이었다. 식탁에선 이런저런 이야기꽃이 피었다. “우리 방에는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 정도 부자는 아니지만, 그분들보다 더 인품이 넉넉한 분들이 있어. 내가 그 친구들 덕에 참 잘 지내고 있어.”같이 지내는 룸메이트를 자랑하면서 정호 감독이 말했다.“그리고 나도 워런 버핏과 비슷한 점이 있어.” “그게 뭔데?” “응, 나도 그들과 같은 쿠폰 애용자야.”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맥도날드 햄버거집에 갔는데, 두 사람이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뭘 꺼내더란다. 그게 맥도날드 할인 쿠폰이란 이야기다. “그렇구나. 우리 방에도 버핏이나 빌보다 여러모로 뛰어난 분이 있어.” “누구?” “응, 우리 방엔 예수가 있어. 와이파이 예수 ㅋㅋㅋ”식당이 문을 닫는 9시가 되어도 이야기는 그칠 줄 몰랐다. 10분 더 연장해서 마무리하고 일어서는데, 경철 대장이 한마디 한다. “우리 이만하면 잘 산 거 맞죠?”
2024-07-15
조회수 : 65
프리다 칼로, <부러진 기둥>
멕시코 출신의 프리다 칼로만큼 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남긴 화가는 드물다. 렘브란트나 반 고흐 등이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해도 자화상이 주 종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프리다 칼로는 자화상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녀는 6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리고 18살 때 타고 가던 버스가 전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고, 척추를 비롯해 골반, 다리 할 것 없이 온몸이 부러졌다. 오른쪽 발은 아예 으스러졌는가 하면, 왼쪽 어깨는 빠져버렸다. 간신히 목숨은 구했지만 사고의 후유증은 마흔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녀를 따라다녔다. 그녀는 평생 코르셋과 같은 보정기구로 온몸을 동여맨 채 살아야 했다.바로 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944년 또 한 차례의 수술 직후에 그린 작품이다. 몸을 세우고는 있지만, 그녀를 지탱하는 신전 기둥에는 금이 가 있다. 끈이 온몸을 칭칭 감아 무너져내리는 그녀를 막고 있다. 살려고 한 이 모든 것들이 오히려 그녀를 죽이는 듯하다, 몸에 가득한 못은 그녀를 아프게 했던 모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의미한다. 그녀가 운다. 김영숙 (서문83) 교우
2024-07-15
조회수 : 60
고대미식, 교우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모교 주변 맛집을 소개합니다!
라이아 윤정현 대표가 자신의 이름 ‘Laia’를 걸고 하는 와인바·레스토랑·문화공간. 샹들리에와 와인저장고로 한옥을 다시 꾸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점심은 음료 포함, 저녁에는 비정기적으로 버스킹·음악공연을 기획해 식사와 함께 제공한다. 공연 일정은 인★그램 참조.주소 |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53-16 (고려대역 4번출구 방향)영업시간 | 화~토 11:30~24:00(14:30~18:00 휴식)주차공간 | 없음, 모교 주차장 또는 청량리시장 제4공영주차장 이용권장대표메뉴 | 페퍼로니 피자, 알리오올리오, 음악공연(코스포함 6~7만원), 버스킹 무료 스시미소(구, 미소초밥) 널찍한 공간에서 따로 또 함께하기에 좋은 초밥집. 김영표 사장님에 따르면 모교 근처 일식집 중 가장 크다. 2층에 8개 룸이 있고 총 150석이 준비되어 있어 단체로 방문하기 좋다. 혼밥할 때는 바(Bar) 자리에서 초밥을 쥐는 모습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주소 |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8길 25 1,2층 (우신향병원 인근)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14:30~16:00 휴식)주차공간 | 주차공간 매장인근 10대대표메뉴 | 각종 초밥류, 생대구탕, 회덮밥 등 신생 20년째 성업 중인 김치찌개 맛집. 김성복 사장의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신념으로 제철 나물·장아찌를 곁들여 낸다. 안심, 삼겹살 등 고기류뿐만 아니라 샤브샤브, 불낙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24명이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룸 포함 총 60석이 준비되어 있다.주소 | 서울 성북구 종암로14길 6-26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매월 1,3주차 일요일 휴무)주차공간 | 8대(옆 큰대문집 식당과 함께 씀)대표메뉴 | 김치찌개, 샤브샤브, 불낙전골, 안심, 삼겹살 향만루(구 팔선생) 본토출신 주방장 가족이 운영하는 화상(華商) 중식당. 아들 추천메뉴는 간장소스가 특이한 ‘동북식탕수육’과 어머니표 수제 밀전병을 곁들인 ‘북경오리’. 그외 마라탕과 딤섬 등 각종 중화요리와 1~2층 총 120석, 4개 룸이 준비되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좋다.주소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34 1~2층영업시간 | 매일 11:00~21:00주차공간 | 매장인근 10대 가능대표메뉴 | 가지볶음, 궁보지딩, 낙지짬뽕, 코스요리(4.5만~, 4인 이상)
2024-07-15
조회수 : 430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교우회를 만나다
유럽 내 最古 오래된 교우회
고대 교우회 프랑스 지부(회장 류정열·노문94)는 1978년 창설되었다. 1989년 실시된 해외여행 자유화보다 11년전에 설립, 해외교우회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편으로, 유럽총연합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지부이다. 1978년 당시 프랑스 대사를 맡고 있었던 윤석헌(보성전문 법과, 44년 졸업), 서정호(경영63), 김제옥(법학52), 김영례(농학60) 교우와 대한항공 프랑스 지사를 담당했던 박춘길(경영63) 교우 등 10여명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초대 회장직에는 김제옥 교우가 선출됐고, 당시 金교우가 운영하던 식당은 파리를 방문한 교우들의 사랑방이 되어줬다. 경북여고를 졸업한 김제옥 초대 회장은 6.25 전쟁시 대구로 피난간 고대 임시 교사에서 학생을 모집, 지원해 입학하였다고 술회한 바 있다.
프랑스에는 어떤 교우들이 있을까
프랑스 지부의 특징은 유럽의 중심지로 인한 변화무쌍을 들 수 있다. 파리 자체가 유럽의 정치적 중심지인 만큼 상사 주재원, 대사관, 관공서 등의 파견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사람들이 자주 들어오고 나간다. 파리는 또 유럽 전역으로 볼 때도 중심점이기도 하다. 다양하고 새로운 교우들이 자주 들어와 지부에 활력과 신선함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떠나는 교우들을 배웅하며 아련한 작별인사를 해야만 하는 남은 교우들의 아쉬움이 센강을 따라 흐르기도 한다.프랑스가 영국, 독일 등 유럽의 타국가보다 사업적으로는 운영 부담이 크고, 직장인으로는 체류 자격이나 언어에 대한 장벽이 높기 때문에 현지에 정착하는 교우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따라서 파견직들의 숫자에 따라 교우회 내 교우들 숫자가 유동적이다. 2024년 7월을 기점으로, 교우 40여명이 프랑스에 정착, 장기 체류 중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재 정기적으로 계속 만나는 교우들은 10명 내외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신년회를 열면 50년대 학번부터 2000년대 학번까지 70-80명이 참석하여 이춘건(불문74) 교우가 운영하는 식당(사계절)을 모두 차지할 정도였으며, 최혜자(법학57), 신근수(불문65) 교우 및 지영섭(사회81), 이현희(사학83) 부부교우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파리교우회는 크게 활성화된 바 있다. 현재 프랑스 교우회의 학번 분포는 1960번대 학번부터 2015학번까지 다양하며, 지역 분포는 주로 파리 및 근교, 리옹,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 프랑스 곳곳에 퍼져 있다.
코로나를 피해가지 못했다
2020년부터 유럽을 휩쓴 코로나 여파로 잠시 공식적 만남이 중단되어 교류가 크게 줄었다. 대기업에서 주재원 파견 인원을 줄이는 추세로 인해 장기 체류 인원도 감소하였고, 유럽으로 석박사 과정 수학을 오는 교우들도 급격하게 줄었다. 2023년에야 다시 교우들 간 교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2010년 파리교우회장을 지낸 한윤상 교우회 수석부회장(경영78)은 '코로나로 인해 파리교우회를 비롯, 해외교우회가 많이 위축되어 안타깝지만, 지난 1월말 승명호 교우회장과 모교 김동원 총장의 미국교우회 방문하여 교우들과 만난 자리에 50년대 학번을 비롯해 현지 교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는 8월말 파리, 프랑크푸르트 교우회 방문을 계기로 유럽교우회가 과거의 활발했던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시 복원되는 파리교우회 프랑스 지부는 전통적으로 신년 하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24년 3월에 모인 신년회에서도 83학번부터 16학번까지 25명의 교우들이 만나 학번과 나이를 뛰어넘어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골프 모임(호골회)이 있고, 골프 고연전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최근 10여 명 교우들의 소소한 모임이 이어져, 활발했던 과거 교우회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리교우회 류정열 회장과 최장민(경영11) 총무는 '올해로 프랑스 교우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지 47년째로, 그 동안 파리를 거쳐간 수많은 한국의 선배 교우들에게 멀리서 프랑스의 추억을 간직하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며, 교우들이 교환학생, 석박사 과정 연수, 사업, 파견 등으로 프랑스에 오게 된다면 주저 말고 파리교우회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윤상 수석부회장, 지유진 기자
2024-07-09
조회수 : 62
수잔 발라동 <에릭 사티의 초상>
수잔 발라동(1865~1938년)은 사생아로 태어났다. 모자가게와 채소가게, 레스토랑 등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그녀는 서커스 단원 생활까지 하다 15세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해 몽마르트르 화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뮤즈로 거듭났다. 르누아르가 그녀를 사랑해 몇 번이고 화폭에 담았고, 로트레크는 ‘마리 클레망틴’이라는 본명 대신 ‘수잔’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당시 화단의 대가인 드가에게 소개해 화가로서의 출발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녀는 한때 <짐노페디>로 잘 알려진 작곡가 에릭 사티와 사랑에 빠져 6개월간 열렬한 연애를 했다. 하지만 사소한 말다툼을 끝으로 그의 곁을 영영 떠나버렸는데, 사티는 그 이후 그녀와 함께 묵었던 자신의 아파트에 30여 년간 누구도 들이지 않았다. 그가 죽고 나서야 문이 열린 집에서, 지인들은 그가 수잔 발라동에게 쓴 편지 꾸러미와 그녀가 그려준 이 초상화를 발견했다. 평생 딱 한 번 사랑했고, 하필 그 사랑이 자신을 아프게 한 수잔이었던 이 남자는 살아생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첫사랑의 이름만 부르며 죽어갔다. 그는 그녀를 위해 <난 너를 원해Je te veux>라는 곡을 남겼다. 수잔 발라동이 18세 때 미혼모 신분으로 낳은 아들은 동료 화가이자 친구인 미겔 위트릴로의 성을 따 모리스 위트릴로라고 이름 붙여졌고, 역시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그녀는 아들의 친구이자 20세 연하의 앙드레 우터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김영숙(서문83) 교우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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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식, 교우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모교 주변 맛집을 소개합니다!
놈놈브런치 2인, 4인, 6인 좌석이 구비된 실내는 30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다.브런치 메뉴에는 페스토치킨파니니, 토마토크림스프 등이 있다. 브런치와 파스타 메뉴 중 1인 1메뉴 주문 시 커피가 2000원 할인된다. 파스타에는 루꼴라샐러드파스타가 주력이다. 주소|서울 동대문구 제기로2길 4, 2층영업시간|평일 9:00~17:00(16:00 라스트오더), 주말 9:00~16:00(15:00 라스트오더)주차공간|주차불가, 고대 주차장(유료) 이용 권장대표메뉴|페스토치킨파니니, 루꼴라샐러드파스타, 에그인헬 두부촌 졸업 시즌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재학생들이 가족을 데리고 오고 싶은 모교 대표 맛집.정식에는 보쌈과 순두부에 더해 생선, 미니전 세트,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반찬, 찌개, 돌솥밥이 나온다.2층짜리 단독건물에 총 160석이 완비돼 있다. 주소|서울 성북구 안암로 43영업시간|매일 11:00~21:30(20:45 라스트오더)주차공간|주차가능 대표메뉴|두부촌특선정식(2인), 오리바베큐 홍도夜 빈대떡 2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와 모듬전이 주력 메뉴다. 별도로 분리된 공간은 없지만 길게 배치된 테이블에서 단체 식사도 가능하다.절반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그니쳐 메뉴인 고추튀김 절반과 다른 전을 같이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주소|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11-1영업시간|16:30~24:00(23:00 라스트오더, 일요일 휴무)주차공간|주차불가, 고대 주차장(유료) 이용 권장대표메뉴|고추튀김, 모듬전 비나 레스토랑(1호점) 셰프와 직원까지도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된 인도커리 전문점이다.실내는 5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인도에서 직접 공수한 소품들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치킨 마카니, 시금치로 만든 팔락 파니르가 특히 인기다.주소|서울 동대문구 안암로24길 4영업시간|매일 11:00~21:00주차공간|주차불가, 고대 주차장(유료) 이용 권장대표메뉴|치킨 마카니, 팔락 파니르, 램 커리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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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맛집] 고대는 막걸리 - 홍도야 빈대떡
홍도夜 빈대떡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11-1 ◆영업시간 16:30 – 24:00 (일요일 휴무) ◆주차공간 없음 (고대 주차장 이용시 도보 5분 거리 / 주차요금 : 2시간까지 10분당 500원. 2시간 초과 10분당 1000원) 지하철 이용시 : 안암역 3번출구, 고려대역 6번 출구 도보 8분 거리 ◆대표메뉴 : 고추튀김 16,000원 / 모듬전 23,000원요즘 MZ재학생들도 막걸리를 마실까라는 의문이 무색해지는 공간인 홍도야 빈대떡은 말 그대로 핫플레이스다.2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와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튀김, 모듬전의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으로 인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별도로 분리된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길게 배치된 테이블 전체를 이용하면 단체 방문도 가능하다. 단 예약은 필수.대표메뉴인 고추튀김 하나만 먹어도 좋지만, 절반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추튀김 절반과 다른 전을 같이 주문하는 것이 홍도야 빈대떡의 오미옥 사장이 추천하는 주문 꿀팁이다."모듬전에 반하고, 고추튀김에 꽂히다"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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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고추튀김 #고대맛집 #안암 #고려대 #모듬전
홍콩에서 전해진 후배 사랑
장학금기탁자 스토리 난의생(정외81) 교우 지난 3월 29일 난의생 교우가 교우장학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화교 2세인 난의생 교우는 모교 졸업 후 대우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90년대 초 사업을 시작하며 홍콩에서 32년째 거주 중이다. 난 교우는 홍콩에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홍콩교우회 교우들과 친분을 다지며 생활하고 있다. 그동안 홍콩교우회 소속으로 교우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다가 이번에 개인명의로 장학금을 기부했다.이번 장학금은 아내인 장전티 씨와 자녀 난혜문, 난혜우씨까지 모두 참여한 가족장학금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국 심천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당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노사문제와 주변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사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금 기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최근 한국 사회는 전통적 가치가 흔들리는 혼란스러운 시대라고 봅니다. 젊은 학생들이 기초와 근본으로 돌아가 자신을 넘어 이웃과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모교 후배들이 고려대학교 졸업 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부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중국에서 자선기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여력이 된다면 중국으로 유학 오는 모교 학생들에게 체재비를 지원하는 등 후배 양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난 교우는 한국에서 미중관계를 분석할 때 미국의 시각에서 보는 경향이 많아 중국의 시각에서도 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처음에는 장학금 대상자를 중국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학생에 한정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조건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윤상 수석부회장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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