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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와인을읽다,보다,걷다》이종영(경영77) / 바른북스 / 3만2000원와인 애호가 이종영 교우가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 내에서도 가장 복잡한 영역으로 꼽히는 '부르고뉴 와인'을 직접 걷고, 보고, 맛보며 정리했다. 이 교우는 부르고뉴의 작은 마을부터 각기 다른 밭의 성격, 역사적 배경, 사람들의 생활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단순한 와인 소개를 넘어 부르고뉴라는 지역을 이해하는 여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부르고뉴 와인은 ‘와인의 최종 관문’이라고 불릴 만큼, 맛과 향뿐 아니라 역사·문화·지리까지 여러 요소가 한 병에 겹겹이 얽혀 있다. 이 책은 그 복잡함을 과장하지도, 가볍게 넘기지도 않은 채, 독자가 천천히 따라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특히 국내 와인도서 가운데 처음으로 저자가 직접 촬영한 명품 포도밭의 풍경을 QR 영상으로 제공해, 독자가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 부르고뉴를 본격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박국경 기자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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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향 종합 영작문 클리닉》신규철(영교81) / 퍼플 / 1만8000원신규철 교우의 《신경향 종합 영작문 클리닉》이 2025년 주문형 출판 도서(POD)로 재출시됐다. 모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신 교우는 영작문을 배우는 학생들의 심화된 실력 향상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학습자가 흔히 범하는 오류 분석에서 시작해 에세이 영작문 기법과 요령을 소개하며, 초급부터 고급까지 영작문의 A to Z를 담았다. 다양한 표현과 실전 비법을 수록해 영어 작문 학습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스케일링 피플》클레어 휴스 존슨 저, 이길상(경영95)·고영훈 역 / 세종서적 / 2만7000원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기간 COO로 활약한 클레어 휴스 존슨의 저서 《스케일링 피플》이 HR 컨설팅 기업 대표 이길상 교우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조직과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을 매뉴얼로 체계화했으며, 이길상 교우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번역은 해외 사례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든 사례들은 성장하는 조직에 꼭 필요한 도구와 전략을 제공한다.《서해랑길 워킹투어3》조유향(간호72) / 현자 / 2만원조유향 교우의 《서해랑길 워킹투어3》가 출간됐다. 이번 책에는 충남 태안군 71코스에서 인천 강화군 103코스 강화 평화전망대에 이르는 총 509km 서해랑길 완주 여정이 담겨 있다. 조 교우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인심, 바람과 새소리, 작은 생명들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하며,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풍경을 섬세하게 전한다.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사람, 길 위의 이야기에 한 걸음씩 들어가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보 여행기다.《함박꽃이 떨어지면 공갈빵을 먹으러 가야 해요》정규범(법학84) / 시산맥사 / 1만2000원2018년 문학광장 신춘문예 등단 이후 경북일보사 문학대전, 윤동주문학상, 황희 국회문학대상, 한국 노벨재단 올해의 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규범 교우가 새로운 시집을 발간했다. 책은 향(香), 원(遠), 익(益), 청(淸), 연(緣) 다섯 부로 구성된다. ‘향원익청’의 의미처럼 언어로 이어지는 독자와의 연(緣)이 맑은 향기로 피어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정 교우는 디지털 노마드와 AI 낙원의 시대에 훼손되지 않는 서정의 길과 인간의 길을 보여준다.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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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여행》 이수호(독문07) / 부크크(bookk) / 1만6300원네덜란드에서 시작해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까지 총 8개국을 가로지르는 1,688km의 대장정을 담은 《유럽 자전거 여행》이 출간됐다. 이수호 교우는 이번 여정을 통해 고된 일정을 견디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과정을 기록했다. “밟은 만큼만 나가는 자전거처럼, 노력과 결과가 정비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성정처럼 그의 자전거 는 묵묵히 앞길을 향해 나아간다.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친 그는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며 새로운 풍경을 찾아 나섰다. 벨기에 강가에서 맥주를 마시고, 스위스 알프스를 오르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을 건넜다. 비가 쏟아지고 체력이 바닥난 순간에도 그의 페달은 멈추지 않 았다. 여정 속에서 마주한 각국의 다양하고 생생한 일화들은 독자들을 유럽 한복판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가 빼곡히 써 내려간 ‘오늘의 메모’에는 앞으로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이현화 선임기자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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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황현욱(미디어09) / 콘센트스튜디오 / 1만8900원서울 한강에는 32개의 다리가 있다. 《DARI》는 이 다리들을 통해 도시와 사람,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새로운 문화 잡지로, 황현욱 교우가 발행한다.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서울’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취향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것이 목적이다.창간호의 주제인 양화대교는 망원·합정과 홍대·연희를 이어주는 통로다. 한쪽에는 오래된 가정집과 골목이, 다른 한쪽에는 사무실과 고층 건물이 자리한다. 잡지는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가족, 식당, 직장, 브랜드의 이야기를 수집하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도시를 이루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특히 이번 호는 전면 영문판으로 구성해 외국인 독자와 로컬 문화에 관심 있는 국내 독자를 모두 아우른다. 한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함께, 서울을 살아가는 로컬들의 일상, 디자인·예술·음식·인터뷰·러닝 등 다양한 문화적 흐름이 담겨 있다.《DARI》는 다리를 매개로 사람과 도시, 세계를 연결하는 기록물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문화 아카이브가 될 것이다.이현화 선임기자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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