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5년 정기고연전 3승2패로 종합우승역대 종합전적, 21승11무20패로 연세대 압도고려대가 2025년 정기 고연전에서 종합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교 간 역대 종합전적은 고려대가 21승 20패 11무로 연세대를 앞서기 시작했다.정기전 첫날, 고려대는 야구와 농구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빙구에서는 패배했다. 이어 둘째 날 럭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으나, 마지막 축구 경기에서 0-2로 아쉽게 패했다. 결과적으로 고려대는 3승 2패로 2025년 정기 고연전의 종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전반전 연세대의 선공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 부터 연세대는 고려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양지섭(체교23)이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휘슬 없이 경기가 진행됐고 연세대의 역습상황이 발생했다. 박건희(연세대22)가 찔러준 공을 장현빈(연세대23)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른 시간 연세대의 선제골이 발생했다. (0-1)전반 8분, 이유호(체교23)의 패스를 받은 김전태수(체교24)가 프리 찬스를 맞이했고,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8분, 송준휘(체교23)의 도움으로 김민석(체교24)이 골키퍼와 1:1대치 상황을 맞이했으나 슛 시도에 그쳤다. 전반 19분, 필립 리워츠(국제24)가 적극적인 수비 과정에서 범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어 전반 28분에는 양지섭(체교23)이 코너킥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전반 34분, 김민석(체교24)이 손을 사용한 역습 저지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에 신연호(체교84) 감독은 김민석(체교24)을 김범환(체교25)로 교체해 공격진을 강화했다.전반 43분, 고려대 중원의 핵심 박찬이(체교23)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지며 고려대에 3번째 옐로카드가 나왔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후반전이유호(체교22)의 선축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45분경 장현빈(연세대23)이 송준휘(체교23)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고려대의 파울이 선언됐고, 연세대에 납득하기 어려운 페널티킥 찬스가 주어졌다. 이에 신연호(체교83) 감독과 고려대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결국 후반 13분, 박건희(연세대22)의 페널티킥이 성공하며 고려대는 0-2로 두 점 차로 뒤처지게 됐다.페널티킥 실점 이후 고려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9분, 연세대의 파울이 선언되며 얻은 코너킥에서 양지섭(체교23)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높게 떠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26분, 연세대는 강진엽(연세대23)과 양태웅(연세대22)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다. 후반 30분, 최민준(체교25)이 측면에서 건네받은 공을 받아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후반 40분, 양지섭(체교23)이 공을 앞으로 차 놓고 돌아 달리는 과정에서 이승민(연세대23)이 몸으로 강하게 밀치는 파울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고려대는 분전했으나 결국 0:2로 석패했다.경기 내내 이어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축구부는 패배했지만, 백중세였던 20승 11무 20패의 균형은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100년의 전통 위에 또 하나의 승리를 새겼다.박국경 기자고려대 축구 선발1. 편비장(체교24) GK 2. 정의헌(체교23) DF3. 송준휘(체교23) FW 4. 양지섭(체교23) DF 5. 동재민(체교22) MF 6. 이유호(체교23) FW 7. 김민석(체교24) FW 8. 김전태수(체교24) MF 9. 권용승(체교22) DF 10. 조예성(체교23) DF 11. 필립 리워츠(국제24) 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