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우 네트워크 확장에 크게 기여한·몽 교류의 새로운 핵심 가교 기대교우회는 7월 3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고려대학교 몽골교우회’를 창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몽골교우회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현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7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했다.이번 몽골교우회는 해외교우회 가운데 최초로 현지인 교우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조직이다. 총교우회는 교우회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존 해외 교민 중심에서 현지 기반의 자생적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설명했다.울란바타르 현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승명호 교우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4명과 미예곰빈 엥흐볼드 전 몽골 총리, 투무르오치르 냠오치르 현 교육부 차관, 투무르 푸레브 몽골 과학기술대학 총장 등 현지 귀빈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박영광(정외17) 창립준비위원장, 현지 교우와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특히 몽골 현지인 교우 30여 명과 모교 몽골인 유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승명호 교우회장미예곰빈 엥흐볼드 전 몽골 총리투무르오치르 냠오치르 교육부 차관승명호 교우회장은 축사에서 “몽골교우회 출범은 양국을 잇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현지인 교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몽골교우회 창립은 국적과 언어, 문화를 넘어선 ‘진정한 글로벌 KU 커뮤니티’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몽골교우회가 전 세계 교우회와 긴밀히 연결되는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우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단상에 오른 미예곰빈 엥흐볼드 전 몽골 총리는 “몽골과 한국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온 관계”라며, “몽골교우회가 앞으로 양국 관계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의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몽골 젊은 층이 한국 유학을 고민할 때 고려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고려대와 몽골 명문대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무르오치르 냠오치르 교육부 차관은 “대한민국 내 외국인 유학생 중 몽골 국적 유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많이 포진해 있다”고 짚으며, “지난 2023년 양국 교육부 장관 회담을 계기로 국내 몽골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에르덴다바(건축공11) 교우가 초대 회장으로, 아리온졸(경영12) 교우가 부회장으로 각각 추대됐다.귀화 몽골인으로서 행사를 준비한 박영광 창립준비위원장은 “모교에서 수학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은 만큼 이번 창립이 더욱 뜻깊다”며 “몽골 교우회가 양국을 잇는 실질적인 가교이자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에르덴다바 교우는 “몽골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교우들을 하나로 묶는 첫 공식 조직의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순한 친목을 넘어 교우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모교와 긴밀히 소통해 몽골 내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왼쪽부터) 신호정 모교 대외협력처장, 박영광 창립준비위원장, 에르덴다바 몽골교우회 초대회장, 승명호 교우회장에르덴다바 몽골교우회 초대회장 현재 모교에는 340명의 몽골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졸업생은 2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몽골의 정치·경제·학계·문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교우회 창립은 이들의 조직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한편, 한·몽 양국의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촉진하는 민간 외교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교우회는 이번 몽골교우회 창립을 계기로 해외 현지인 중심 교우회 활성화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교에서 수학한 외국인 교우들이 친한(親韓) 인재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 확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