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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국가안보와 향군의 역할
김대중 정부 당시 나는 햇볕정책의 허구성을 이야기하고 정부를 질타하며 국가안보의 위기를 누누이 강조했다. 재향군인회 회장이 된 이후엔 향군들과 함께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특히 미국이 가진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연기하도록 서명운동을 촉구해 제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이 가진 전시작전통제권은 우리 안보의 대동맥이다. 한미동맹이 없다면 우린 중국이나 일본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지정학적 약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끊임없이 국방비를 늘려가고 있고, 영토분쟁, 정권교체 등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 특히 북한은 한반도 공산화를 최종목적으로 서해 일대 북한 군사력 증강, 군사훈련 강화 등 도발을 통해 내부를 혼란시킬 요량으로 남북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호국선열은 한반도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했다. 이분들이 지키고 가꿔온 조국을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 그러한 발전된 나라는 튼튼한 안보에서 시작한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설 수 있다. 안보엔 남·녀, 여·야당, 국내·외, 현역·예비역이 따로 없다. 수많은 북한의 무력도발을 군인으로 몸소 체험하며 튼튼한 안보태세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안보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모두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와 전 국민 안보 강화 캠페인 활동 등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그간 우리 고대가 근대사의 중심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이 전통을 되살려 교우들이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 정리 = 김솔지 기자 [2012-12-14](Hit:10437)

공자의 재발견
공자의 에서 첫 구절은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로 시작한다. 이처럼 논어는 ‘학습’이라는 단어로 시작한다. 공자는 논어의 첫 대목부터 학습을 중요시했듯이 정치활동엔 거의 참여하지 않고, 제자 양성과 성인들의 가르침을 이어나가는 교육활동에 전념했다. 또한 당시 시대가 신분사회였음에도 공자는 신분의 차등 없는 평등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유학의 다섯 가지 덕목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다. 그 중에서도 유학을 대표하는 한 단어는 인(仁)이다. 수기치인(修己治人)도 인(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내 몸을 닦고 나서 남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자신부터 갈고 닦은 후에 벼슬길로 나아가 나라를 잘 다스려 천하태평을 이루라는 것이다. 특히 공자는 치인(治人)과 함께 안인(安人)이라는 말도 강조하며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리라고 말했다. 궁궐과 4대문의 이름도 유학을 계승하고 있다. 경복궁은 공자의 시 중 ‘旣醉以酒 旣飽以德(기취이주 기포이덕). 君子萬年 介爾景福(군자만년 개이경복)’의 경복(景福)을 따 만든 것으로 ‘큰 복’을 누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숙정문을 제외하고 동·서·남대문의 원래 이름에는 인의예지가 한 글자씩 들어가 있다. 동쪽문은 인을 일으키는 문이라 하여 흥인문, 서쪽문은 의를 돈독히 하는 문이라 하여 돈의문, 남쪽문은 예를 숭상하는 문이라 하여 숭례문이라 하였다. 극기복례(克己復禮)는 공자가 제자인 안연에게 인(仁)을 실현하는 방법을 설명한 말이다. 자신의 사욕을 극복하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인(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유학의 가르침은 중국에서 우리나라,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의 공통 덕목이 되고 있다. 정리 : 김솔지 기자 [2012-10-15](Hit:10556)

《고대유사》를 말한다
삼국사기가 정사라면 삼국사기와 쌍벽을 이루는 책은 삼국유사다. 유사는 정사를 토대로 여러 야사를 곁들인 이야기다. 두 책은 과거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문헌이 되고 있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 거두지 않은 민간에 관한, 그러나 중요한 이야기를 엮었다. 사기가 정치인 중심이라면 유사는 일반 서민, 민간인 중심이다. 최초의 고대 역사책은 《고대 60년지》다. 1965년에 유진오 총장 시절 고대 60년 창립을 맞이해 만든 방대한 역사책이다. 이후 십년마다 역사책이 한권씩 나왔으며 2005년 고대 100주년을 맞이해 어윤대 총장 시절 고대백년사를 만들었다. 이 역사책들을 삼국사기에 비유한다면 내가 만든 《고대유사》는 삼국유사에 비유할 수 있다. 정사가 아닌 숨겨진, 잊혀진 야사들이기 때문이다. 《고대유사》는 모교에 다닌 35년간의 내 체험을 통한 기록이다. 나는 모교에서 학부, 대학원, 강사, 교수 시절까지 일생을 보내면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고대에 관한 자료들을 모았다. 교내외를 막론하고 관련 기록은 모두 모았으며, 언젠가는 고대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교우회보에 2009년 신년호부터 글을 연재하게 됐다. 3년간 연재하면서 단 한 회도 거르지 않았다. 유사(遺事)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기존 정사에서 빠진, 고대인의 뇌리에서 사라진 이야기들 중심으로 글을 썼다. 정사에서 잘못된 이야기도 바로잡았다. 이 연재기록들이 모여 《고대유사》라는 책이 됐다. 이렇게 교우회보를 통해 매달 하나씩 글을 쓰지 않았다면 절대로 쓰지 못했을 책이다. 재학시절부터의 기억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에 매우 흡족하다. 정리 : 김솔지 기자 [2012-09-11](Hit:10440)

나라의 뿌리 개혁운동
정치권 개혁 필수 먼저 정치인이 바뀌고 개혁돼야 한다. 현재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가서 사명의식을 갖고 제대로 일을 하고 있지 않다. 국회 본회의를 보면 의장이 법안 통과에 관해 이야기를 해도 의원들은 서로 잡담을 하고 있다. 의장이 법안 통과를 위해 이의가 있는지 물으면 다들 그제야 ‘이의 없습니다!’를 외친다. 만약 이 국회의원들에게 기자가 법안의 정확한 이름과 내용을 물으면 대부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정치판은 확고한 국가경영에 대한 철학도, 전문지식도 없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정치권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한 때다. 안보문제 개혁 시급 안보문제 개혁도 필요하다. 최근의 통진당 사태를 보면 북한의 공작이 얼마나 우리사회에 깊이 들어와 있나 실감할 수 있다. 지난해 벌어진 왕재산 간첩 사건을 수사하자마자 전국 각지에서 수사 당국의 인터넷에 ‘김일성 장군 만세’를 외치는 글이 수천 건 접수돼 당국이 그것만 수사하더라도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 사건은 수사요원도 부족한 실정이라 한다. 이렇게 한국은 현재 대놓고 하는 간첩행위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치인, 법집행 공무원들이 당장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원장 등을 불러 간첩 잡는 대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대통령 분권 절실 대통령에게 집중된 독점권한도 문제다.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독점권한에 도취되어 소통과 포용을 도외시하였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은 비극적 말로를 가져왔다. 제왕적 대통령 권한에 편승한 부패 정상배의 농간과 부당 이윤 취득, 대기업 인들의 반(反)법치 행태 등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전진하려면 분권제가 돼야 한다. 정리 : 김솔지 기자 [2012-06-15](Hit: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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