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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깬다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는 일본식 석등이 장식돼 있었다. 일본 신사에 석등이 있는 걸 보고 경복궁으로 나가는 길에도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상의 오류, 시대의 오류, 전통의 오류, 이렇게 세 오류가 숨어있다. 문화재청 진정서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지하철 공사까지 방문했다.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끝에 2012년 7월, 경복궁역 석등은 전격 철거됐다. 우리의 잘못을 바로 잡는 한편, 아직도 이국땅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반환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대를 석달동안 8차례나 방문한 끝에 지난 2006년을 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처음엔 정부도 못하는걸 할 수 있겠냐고 사람들이 비웃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결국 실록을 시작으로 조선왕실의궤 등 일본으로부터 많은 문화재를 환수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미국으로 향했다. 대한제국의 국새가 한국전쟁중 미해병대에 의해 강탈됐다는 사실을 듣고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때 기적이 일어났다. 한 골동품상의 경찰 신고로 어보 9점이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것이다. 백악관을 상대로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사실관계와 당위성을 입증하기 위해 자료들을 모았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로 응답했다. 그렇게 2014년 4월 25일, 오바마는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를 가져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세계문화재 반환사에 길이남을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해외에 있는 문화재 1300점을 환수했다. 혼이 담긴 계란이 얼마든지 바위를 깰 수 있다. 진실의 힘을 믿고 신념을 갖고 있었기에 패배의식도,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었다. 문화재 속에는 민족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 있기에, 잘못된 점들을 하루 빨리 고쳐나가야 한다. [2015-01-14](Hit:10317)

한반도의 풍향계와 북한의 동서남북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 북한 3대 세습 체제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2,300만 명 북한 인구 중에서 사람답게 사는 인민들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사람들은 굶주리며 힘겹게 살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폭동이나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북한은 김정은뿐만 아니라 고위층 모두가 권력을 세습을 하며 지배체계를 공고화하고 있다. 조선시대 신분계급처럼, 북한에서는 출신성분에 따라 평생의 삶이 결정된다. 당과 수령을 배반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기득권을 보장받기에, 200만 명 정도 되는 고위층들은 김씨 일가의 강력한 지지층이다. 북한은 출신 성분이 좋은 소수를 위한 나라다. 이들은 북한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통제를 가한다. 지금의 체제가 파탄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위층들도 알고 있지만 가장 편한 길은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다. 성분이 좋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의 삶은 처참하다. 현실을 바꾸는 방법은 오로지 탈북뿐이다. 이렇게 모인 탈북자의 수는 지금 2만 8천명에 달한다. 아직 중국에 억류중인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3대 세습체제를 무너뜨려야한다. 장성택 처형사건 이후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지원이 끊기며 평양을 제외하고는 북한전체가 붕괴되는 중이다. [2014-10-15](Hit: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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