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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강좌] 제420회 월례강좌 ‘아름다운 황혼’아름다운 황혼을 위한 7가지 제언

등록일 : 2019-09-16 조회 : 392

문정일(영문63)

전 목원대 대학원장


황혼에는 젊은이들이 가지지 못 한 아름다움이 있고 특권이 있다. 이제 여러분께 황혼이 가지고 있는 7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는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가지자는 것이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시가 있다.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사느라 보지 못한 것들이 황혼기에는 보인다. 두 번?는 비본질적인 일에 목숨을 걸지 말자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끓어오르는 혈기로 비본질적인 일에 목숨을 걸곤 했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새로 배우는 기쁘믈 갖자는 것이다. 삶의 마지막까지 계속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네 번?는 사람 인(人)자의 교훈을 배우자는 것이다. 사람 '인'자는 사람 두명이 서로 기대어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부족한 것을 타인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다섯 번째는 봉사하는 노익장이 아름다운 황혼이라는 것이다. 봉사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집 앞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것도 봉사다. 작은 것이라도 봉사하는 삶이 아름답다. 여섯 번째는 진정성 있는 우정으 ㅣ친구를 사귀자는 것이다. 친구에게 우산을 받쳐주는 것도 우정이지만, 비바람을 같이 맞아주는 것이 더 큰 우정이다. 일곱 번째는 내가 돌아갈 본향을 사모하며 살자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라는 말씀이 있다. 

위산구인 공휴일궤(簣)라는 말이 있다. 아홉 길이나 되는 산을 만드는 공이 한 삼태기의 흙 때문에 무너진다는 뜻으로 끝까지 착실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뜻인데, 여러분도 삶의 마지막으 아름답게 보내시기 바란다.

정리 김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