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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회 월례강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이해블록체인은 전자화폐로 통하는 열쇠

등록일 : 2018-10-12 조회 : 1162

문영배(통계81) 교우 디지털금융연구소장

오늘날에는 화폐 거래를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아주 간편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계좌이체와 달리 화폐를 찍은 사진을 타인에게 전송하는 것이 거래로 성립될 수는 없다. 이는 내가 갖고 있는 가치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2008년 사카시 나카모토가 전자적으로 해결해냈다. 타인에게 전자적으로 숫자를 보내고 상대방이 그것을 받으면 나에게는 숫자가 사라지는, 계좌이체와 비슷한 이 개념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안전하고 완전하게 내가 갖고 있던 가치를 타인에게 이전해준다. 이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덕분이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이메일을 보낼 때 이메일 주소, 내용, 첨부파일 등의 정보들을 기반으로 이메일 지문을 뜬다. 그 지문을 떠서 옆에 붙여 보내면 받는 사람의 이메일 시스템이 수신 시그 지문을 대조해본다. 이 원리를 암호화라고 하는데, 전자적으로 돈을 주고받는 거래를 할 때에도 이 원리를 사용한다.
 내가 지금 여러분께 100만원씩 보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서로 거래한 내역들을 총무에게 전달한다고 해보자. 총무는 매 10분마다 장부를 만든다. 이어지는 장부에는 앞장의 잔액을 갖고 간다. 이를 각 100만원의 신용 화폐를 갖고 서로 거래하는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원리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장부의 조작을 막기 위해서 매 장부를 수정을 못하게끔 보관한다.
 또한 개인의 이메일로 그 내역의 장부를 보내준다. 점점 위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를 분산장부라고 한다. 블록체인이 바로 이 분산장부 기술이다. 그리고 아까 언급했던 이메일 지문과 유사한 지문을 거래내용 밑에 붙인다. 비트코인에서는 이 지문을 해쉬함수라고 한다. 이제 여기서 각각 만들어졌던 장부를 블록이라고 하는 것이다.
 해쉬함수는 블록과 블록을 연결해놓는 체인 역할을 한다. 이런 기술 속에서 거래되는 신용 화폐는 점점 위조가 어려워지고,설사 위조를 시도한다 하더라도 위조를 하기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사실상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앞으로 이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전자화폐는 스마트폰이 그러했듯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정 리 :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