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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361] 마음을 알면 건강과 행복이 보인다내가 변해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등록일 : 2014-11-12 조회 : 10328

김정호(심리77) 교우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

‘스트레스’란 개념은 원래 물리학에서 쓰는 용어로 물체가 외부 힘의 작용에 저항하여 원형을 지키려는 힘을 뜻한다. 외부충격을 받았을 때 물체가 파괴될 지 여부는 얼마만큼의 외부적 힘이 작용했는가도 결정짓지만 그 물체가 가진 특성에 따라 정해진다. 우리가 찰흙은 쉽게 변형시킬 수 있지만 딱딱한 돌은 그럴 수 없듯이 말이다.

우리의 마음 속 스트레스도 물리학에서 말하는 이 개념과 비슷하다. 비슷한 크기의 외부영향을 받더라도 각자가 가진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의 강도는 달라진다. 따라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가 가진 성질을 바꾸는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여러가지 앱을 설치하듯, 우리 마음에도 스트레스를 줄이기위한 몇가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먼저 자기의 다양한 모습 파악하여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아야한다. 자신을 알았을때 비로소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하고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하기다. 명상을 통해 틀어졌던 것을 바로 펴고, 삶의 조각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는다. 자신만의 지식체계와 경험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기 때문에 우리의 내면을 바꿀수 있다면 세상은 다르게 비춰진다. 남의 규칙에 끼워 맞추며 자기를 학대할 필요가 없다. 대신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면 건강과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웰빙이라 하는 건 결국 욕구 충족 문제다. 우리가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자신의 내면에 따라 어떤 욕구를 선택할지 정하면 된다. 나머지 욕심은 내려놓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