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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제354회] 2014년도 국내외 경제전망과 바람직한 한국기업의 진로비전을 제시하는 경영이 한국기업의 나아갈 길

등록일 : 2014-04-11 조회 : 10226

김동기(상학54)
모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우리나라의 2014년 경제사정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대개 3.5%의 경제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개시 중인 미국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면서 낙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체질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 속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무역수지 흑자와 건실한 금융시장을 일궈낸 덕분이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부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국민소득, 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는 괜찮지만, 미시경제지표나 가계가 체감하는 경기는 다르다. 원인은 갈등에 있다. 이념, 지역, 노사, 세대, 계층 등 5대 갈등을 풀어야만 한다.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 또한 부담이다.

경제민주화란 용어가 있다. 재벌의 부정(不正)을 시정해 나가자는 주장엔 동의하지만 극단적인 재벌 해체와 같은 논리는 우리경제에 득이 될 것이 없다. 고용창출의 기반인 대기업의 활동을 저해해서는 안된다.

SNS시대가 도래했다. 시·공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겐 기회다. 이를 활용해 대기업은 내수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더욱 세계시장을 향해 진출해야한다. 한국인의 뛰어난 진취력을 활용해 기업환경을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개선해야 함은 물론이다.

미래학자 토플러는 미래가치의 키워드로‘4F’를 꼽았다. Female(여성), Fashion(유행), Fun(재미), Fusion(융합)의 시대라 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회사 경영이 필요하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금세 도태되고 만다. 또한 미래는 경쟁과 협력(Coopetition)의 시대다. 공영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