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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산코호트로 쌓은 연구인프라, 100년 후에도 사용되길”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온갖 매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넘실대는 요즘,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정보화 사회의 원유(原油)’에 비유한다. 기름이 없으면 각종 제품들을 생산·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빅데이터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 의학 분야에 접목한 사람이 있다. 모교 의과 대학의 신철 교수다. 신 교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코호트’를 2001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운영하면서 안산지역 5천여 명의 유전자, 생활습관, 질병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이로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의과학 분야의 중요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 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코호트 연구란? 특정 요인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일정 기간 추적 관찰하면서 특정 질병의 발생 양상을 비교하는 방법- 교우회 학술상 수상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상에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학교로부터 수여받은 이 상은 내 선후배가 모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영예롭게 받으려 해요.-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환경-DNA-질병의 삼각관계를 연구합니다. 즉 환경과 DNA가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것이지요. 그러한 연구의 최종 목적은 맞춤 진료입니다.그런데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만명, 삼십만 명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오래도록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디테일과 예측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2001년부터 주력하고 있는 연구가 바로 그것입니다.이런 방식을 통해 제가 특별히 살펴보고 있는 문제는 수면과 노화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뇌에 악영향을 미쳐 노화... [2017-01-13](Hit:1017)

비행기 티켓, 한 달 생활비 … 떠날 준비 완료!
① 독일 브란덴부루크 문 앞에 선 네 가족②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찍은 가족사진③ 고대 재학시절, MT에서④ 아들 진이의 칼리지 락밴드 시절20년 간, 7개국. 체류기간은 3개월부터 5년까지. 부지런히도 세계를 누볐다. 2017년, 21세기형 유목민 가족은 세계일주 20주년을 맞았다. 올 해에도 어김없이 세계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는 ‘휴먼 노마드’ 김현성 교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김 교우가 체류중인 독일과 한국 간 거리라는 물리적인 사정 상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다. 수화기 너머 재치 있는 입담이 빛났다. 이정도 입담과 유쾌한 성격이면, ‘아,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싶었다.98년 멕시코 이민, 그로부터 20년-어떤 이유로 이민을 떠나게 된 것인지?이민을 생각한 건 IMF가 터졌을 때였다. 경제위기로 오히려 돈을 더 벌던 금융회사를 다녔는데도 보너스를 자진 반납해야했고, 반으로 준 수입에 생활이 여의치 않아 해외로 나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됐다. 사실은 원래 외국에 나가 살아 보고 싶었는데, 좋은 동기가 생긴 꼴이었다. 하지만 처음 발을 디딘 멕시코에서 깨달았다. 마냥 ‘잘 살 수 있겠지’하고 떠났는데, 한국에서의 고민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지금까지 어느 곳에서, 얼마간 체류했는지?9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3년, 칠레 3개월, 미국 5년, 중국 약 2년, 뉴질랜드 2년, 일본 6개월, 그리고 독일에서 현재까지 5년여 생활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해 멕시코를 첫 목적지로 삼았다. 멕시코에서 사업이 크게 망해보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5년간 살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뻔도 했다. 자리 잡을 만하면, 비행기 티켓과 한 달 정도 살 수 있는 비용만 들고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다 살아졌다.어디... [2017-01-13](Hit:1329)

‘NASA 크림 프로젝트’ 책임자, 한미 과학계 가교 역할 맡아
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서은숙(물리80) 교우가 지난 6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orean-American Scientists & Engineers Association, KSEA)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회원 투표로 선출되는 협회 회장이 여성이 당선된 건 45년만에 처음이다. 고대 출신으로는 현재 협회 회장인 유재훈(물리79) 교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서 교우의 회장 임기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작해 1년 동안이다. 지난달 28일, 내년 8월에 있을 협회 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모교를 방문한 서 교우를 만났다.내년 컨퍼런스 준비차 방한“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971년에 결성됐습니다. 69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만 명 정도의 회원이, 70여 개의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목적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국제협력 특히 한미 과학계의 협력을 확대하는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협회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있지만 가장 큰 연례행사는 한미과학기술자 컨퍼런스이다. 내년에는 워싱턴DC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 의제는 과학기술 전 분야를 망라하며 과학기술 정책도 포함된다. 서 교우는 방한 기간 한국정부,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를 만나 컨퍼런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컨퍼런스에서 한미 양국 과학기술자들의 네트워킹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심을 가질 주제들이 많고 여러 방향에서 융합과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이라는 주제 하나를 생각해도 관련된 여러 분야간 연결과 융합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서은숙 교우는 분야에 따라 한국의 과학기술이 미국보다 우수한 부분이 ... [2016-12-15](Hit:5643)

“세종 학사구조 개편, 모교 발전의 획기적 계기 될 것”
“세종캠퍼스의 학과 개편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선정규 모교 세종부총장은 지난달 24일 10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 부총장 말에는 힘이 있었고, 눈빛은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세종캠퍼스의 학과 개편은 왜 필요했나요.“단순히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2023년에 학령인구 절벽이 들이닥칩니다. 현재 고등학교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죠. 이런 현실에서 세종이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미래를 보고 변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일각에선 ‘시대 흐름을 탔다’, ‘겉만 바꿨다’라고 말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캠퍼스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일부 교우들은 자신의 학과가 사라지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물론 교우들과도 의견 교류를 하고 설명을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개혁을 완수해야 했기에 그런 자리를 만들기엔 시간이 무척이나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학과 개편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교우들이 졸업한 학과가 사라진 것이 아닌 확대·발전한 개편안입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 사전 의견 교류를 못한 것이니 교우 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과 개편이 세종캠퍼스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학과만 개편한다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세종캠퍼스 발전을 위해 또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나요.“우선 교육시설 확충입니다. 지난 4월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이 착공에 들어갔고, 내년 5월까지 약 650억원을 들여 산학협력관, 창의교육관, 문화스포츠관 등 교육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안암 중... [2016-11-15](Hit:6921)

“3년 간 40여 명<백내장·녹내장 환자>에게 ‘빛’ 선물…환자 마음 치유 위해 작품 기증”
김중만 사진작가는 “난 확실히 카메라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낯간지럽다”고 했다.목에서부터 머리까지 이어진 문신. 양 귀엔 짝이 다른 귀걸이와 피어싱. 히피족을 연상케 하는 품이 넓은 옷까지….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60대 모습은 아니었다. 심지어 기자를 만나자마자 대뜸 “내가 오늘 하는 말 다 내보내도 괜찮아”라고 ‘쿨’하게 말했다.사람과 인연이 고대병원 기부의 출발점쿨한 성격만큼 김중만(62) 작가가 모교 안암병원에 기부를 하게 된 계기도 단순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인 김종진(사학81) 교우 때문이다. “고려대와 인연의 출발점은 종진이에요. 종진이랑 오랫동안 작업을 함께 하며 인연을 이어갔죠. 이 친구가 최재욱(의학82) 교수를 소개시켜주면서 안암병원과도 인연을 맺게 됐죠.”안암병원 신경외과 의사인 조태형(의학80) 박사도 김중만 작가와 안암병원의 인연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4년 동안 김중만 작가의 허리 통증을 완화해줬기 때문이다. 김중만 작가는 하루도 빠짐없이 44년간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작업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허리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그는 인터뷰 당일에도 치료비 모금을 위한 자선전시회 때문에 힙합가수 Bewhy(비와이) 촬영을 하고 왔다. “아무래도 44년 동안 똑같은 관절을 매일 쓰니 닳았겠죠. 사진을 찍을 땐 괜찮은데 사진을 찍고 나면 허리가 아파 하루 종일 앓아누워요. 제가 처음 조 박사님을 찾아갔을 때, 제 고통지수가 10이였어요. 엄청 고통스러웠죠. 지금은 그 지수가 5정도로 낮아졌으니 안암병원에 고마운 마음도 있었죠(웃음).”백내장·녹내장 환자 시력회복에 도움이처럼 ‘어디에’ 기부를 할지는 사람과 인연,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에서 정해졌다. 그렇다면 ‘왜’ 국내 병원에 기부를 시작... [2016-11-14](Hit:7498)

<div align=left>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홍순우(오른쪽), 안성주 교우.

“지민이는 고대가 키운 거예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죠.”
“우리 오늘은 좀 울어도 되지?” 공연이 끝나고, 관객석에 있는 몇몇 사람들의 눈이 서로 마주쳤다. 이내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였다. 무대 위의 발레리나에게도 관객석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지난 7월 29·30 양일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열렸다. 덴마크 왕립 발레단 유일의 아시아인 발레리나로 활약하고 있는 홍지민 양은 이번 공연을 통해 14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섰다. 예원학교를 거쳐 캐나다국립발레학교, 덴마크 왕립 발레단까지, 그녀와 모교와의 접점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홍지민 양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고대라는 숨은 조력자 덕분이었다. 주저없이 “지민이는 고대가 키운 거예요.”라고 말하는 홍지민 양의 어머니 안성주(신방81) 교우.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들어본다. 써클에서 만나 결혼까지 홍순우(중문76) 교우와 안성주 교우는 학교 이념 써클이었던 청년문제연구회에서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다. “그때만 해도 결혼할 줄은 몰랐죠.” 거리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짧은 연애 시절을 거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평생 여성 운동을 하며 활동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던 안 교우는 결혼에 뜻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홍 교우의 진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첫 딸이 태어났다. 아들도 태어났다. 아이들에게 물욕보다는 베풀고 나누는 삶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발레를 하고 싶다며 예원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저나 남편이나 뜻을 좇아 사는 사람들이에요. 형편이 넉넉할 수가 없죠. 그쪽 세계는 부모의 경제능력이 중요한 분야잖아요. 굳이 그런 곳에 가서 아이가 상처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부모가 반대하자, 딸은 자... [2016-08-10](Hit:13737)

<div align=left>마이크 앞에 앉은 이상협 교우. 오른쪽 시 <앵커>는 이 교우의 2012년 등단작이다. 이 작품에 대해 이 교우는“하고 싶지 않은 말도 해야 하는 뉴스 전달자의 비애를 담았다”고 밝혔다.

아나운서·시인·가수·사진가, 1인 4색의 삶
아나운서 이상협(미교94) 교우는 시인이고 가수이자 사진가다. ‘뭐가 이렇게 많냐’싶을 수 있지만 진짜다. KBS의 아나운서이고, 2012년 월간‘현대문학’을 통해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이다. 1997년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2010년과 2013년에는 각각 음반 ‘봄, 밤’과‘Go Trip’을낸가수다. 2013년에는 사진전시회‘Time Museum’을 열기도 했다. 흔히 그렇듯 취미로 시를 쓸 수도 있고 음악을 좋아할 수도 있다. 또 사진 촬영이 재미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교우의 경력들은 오히려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이 교우에게 어떻게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깊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 물었다. 아버지 이규항 교우 영향으로 방송 입문 “음악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97년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나갔죠. 원래 기타치는 것을 좋아해서 늘 기타를 치다보니 곡을 하나 만들게 됐어요. 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심사를 하시는 분들을 예전부터 굉장히 존경했기 때문에 한번 뵙고 술 한잔 얻어 먹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운좋게 상을 받았고, 음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2016-07-08](Hit:13857)

“북 디자인은 책의 고유한 격,‘ 책격’<冊格>을 갖게 하는 일”
“이 책을 몇 명이나 사볼까요? 많으면 300명? 어떻게 해도 500부는 나가지 않을 책 인데, 저는 한 5000권 나갈 책 만드는 공을 들여서 만들었어요.” ‘한국 최초의 북 디자이너’정병규(불문69) 교우가 최근 직접 출판사‘정병규에디 션’을 차리고 첫 번째 책을 펴냈다. 최재목 영남대 교수의《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는 2006년 일본에서 먼저 출판된 학술서로 이번에 한글번역으로 나왔다. 724쪽의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정 교우는 책을 펼쳐 본문과 각주의 위치를 보여준다. “학술서는 각주가 많은데 페이지마다 각주 위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불편합니다. 이 책을 내면서 나는 수평구조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또 이 책의 경우 각주에 한문이 많아서 2단으로 편집했습니다. 한문 문장이 길게 이어지면 읽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 교우는 이 책에서 전문학술서에 알맞은 편집스타일을 시도했다. 학술서적의 혁신이 일어났다고 할 만하다. 팔리지 않을줄 알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한 권의 책을 [2016-06-13](Hit:13506)

“사회적 약자 돕고 다양성 확보하는 것이 평화의 지름길”
지난해 9월 터키의 해변에서 3살 꼬마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이는 내전 중인 시리아를 떠나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이었다. 안전한 삶을 찾아 떠난 아이의 참혹한 죽음에 전세계가 분노했고, 난민 수용에 보수적이던 서유럽 국가들의 국경선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에도 1만5천 명의 난민신청자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난민 수용에 인색한 대표적인 국가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난민협약에 가입했고, 국제사회에서 정치·경제적 지위가 있는 나라로서 난민 포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에코팜므Ecofemme 박진숙(불문92)대표의 말이다. 전업주부에서 NGO단체 대표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였던 박 교우는 2009년에 에코팜므를 설립했다. 팜므 femme는 여성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이고, eco는 환경(ecology)과 경제(economy)의 접두사다. 에코팜므는 환경을 생각하며 이주 여성들의 치유, 성장, 자립을 돕는 NGO(국제비정부기구) 단체다. “처음부터 NGO단체를 설립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2007년에 콩고난민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난민전문변호사로 일하는 남편(김종철·법학90) [2016-05-12](Hit:13084)

<div align=left>서울대 수의과대학에 있는 한국범보전기금 사무실. 한 교우 뒤로 호랑이의 유골이 보인다.

위기의 한국호랑이 지키는 환경활동가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는 호랑이! ‘민족고대’의 상징인 동시에 한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이다. 호랑이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 다양한 형태로 선조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한국호랑이의 미래는 어둡다. 남한에서는 오래전에 종적을 감췄다.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소수의 개체만으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전세계 450여 마리 남은 한국호랑이 한국표범은 60여 마리뿐 “현재 한국호랑이는 극동러시아지역에 약 400~450마리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에요. 한국호랑이의 종보전은 인류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국호랑이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범보전기금의 한정희(생물96)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한국범보전기금은 한국범(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시작됐다. 2004년에 모임이 시작됐고 2005년에 처음으로 러시아의 호랑이·표범보전단체인 피닉스재단에 후원금을 보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늘어 2011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법인 허가도 받았다. 이렇듯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지만 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2016-04-12](Hit: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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