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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일, 국제 안보 전문가를 꿈꾸다유엔사무국 대테러실 전문직원(Associate Expert) 정상준(경영09) 교우

등록일 : 2020-01-14 조회 : 324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 수없이 도전한 정상준 교우는 이달부터 뉴욕 소재 유엔사무국 대테러실(UNOCT)에서 근무하게 됐다. 범세계대테러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준비하고 관련 부서와 연락을 담당하게 된다. 국제 기구 진출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된 정상준 교우를 만나봤다.

캐나다에서 대학 다니다 고대에 편입
정상준 교우는 고등학생 시절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 맥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학교를 다니다 귀국해 군에 입대했고 공동 경비구역(JSA)에서 통역 업무를 맡았다. 군생활을 하며 국내에서 일하고자 마음먹게 됐고, 그렇게 모교 경영학과로 편입했다. “최고의 명문 사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죠. 그리고 맥길 대학교와 모교가 자매결연을 맺어서 교환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보다 친숙하기도 했어요.”
모교 편입 후에는 학업에 매진 하는 한편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제대 후 2010년에 외교부 경제기구과에서 인턴을 했다.
2012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파키스탄 총리의 의전 계획을 담당하는 국별 연락관으로 근무했다.
“전담 공무원이 아닌 대학생이 이 역할을 맡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죠.” 이렇게 외교업무를 경험한 정 교우는 자연스레 우리나라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졸업과 동시에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해외영업본부에서 근무하게 됐다.

국제기구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다
치열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정 교우는 문득 보다 국제사회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해외영업 업무를 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법을 길렀는데, 이걸 실전에서 활용하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내고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국방무관실에서 2년간 한-사 우디 국방 외교 업무를 수행했다. 급여는 줄었지만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일했다.
정 교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기구에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는 한편, JPO에 지원하기 시작했다. JPO는 외교부 주관 국제기구초급전문가 제도로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확대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UN 기구로 인력을 파견하는 제도다. 담당 국제기구에서 직접 선발한다.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JPO에 처음 지원한 2016년에는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어요.” 2017년에 국내 유엔사무소 지속가능발전센터(UNOSD)로 이직한 뒤에도 여러 차례 JPO를 포함해 국제기구 여러곳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교우들의 도움으로 이어나간 꿈
“계속된 불합격 통보에 자신감은 바닥을 쳤습니다. 당시 상황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컸을 때였어요.” 고된 시기를 보 내던 정 교우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교우들이었다.
교우들의 조언은 마음을 다잡고 계속 도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결국 안보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인정받아 2019 JPO에 최종합격해 이번달 출국을 앞두고 있다.
“이원재(법학03), 김희성(영문 07), 정용준·박성균(경영10), 안 한별(정외11) 등 교우들 덕분에 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지면을 빌어 도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하고 싶었습니다.”

사회에서 느낀 고대인의 내리사랑
“사회생활을 하며 모교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든든했어요. 그래서 동생 정상혁(국제14)도 제 영향으로 고대인이 됐죠.” 고대가족이 된 정 교우는 모교에 대한 애정을 재학생들을 향한 내리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교 경력개발센터에서 하는 특강에 참여해 국제기구를 꿈꾸는 후배 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서 찾아 보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이야기를 했다.
“제 꿈은 국제 안보 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JPO로 파견 되면 2년간 외교부 지원을 받을수 있어요. 그 후 유엔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는 게 일차목표입 니다. 실무 경력을 쌓은 뒤 기회가 된다면 모교 강단에 서보고 싶네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돈보다는 가치있는 일, 하고싶은 일을 찾아 전력투구 한 정상준 교우.
국제사회의 주역이 될 정 교우의 앞날이 기대된다. 
안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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