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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4·18의거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탑 주변에는 올해도 새봄의 기운이 돋아났다.

한국 민주화의 꽃 4·18, ‘실록’으로 다시 피다
다시 4월이다. 4·18 제52주년이 되는 4월이다. 교정 곳곳 꽃망울을 터뜨리는 진달래처럼 터져 나왔던 그 날의 함성이 생생히 되살아나는 4월이다. 4·18의 주역들이 다시 모여 《고려대학교 4·18의거 실록》을 간행했다. 여기에는 4·18 전후의 역사적 사실들이 꼼꼼하게 기술되었고, 73인의 수기가 당시 젊은 고대생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33장의 사진들이 역사 자료로 첨부되어 있다. 2010년 4·18 50주년을 맞던 해에는 모교 박물관 전시실에서 라는 기획전이 열렸다. 간소하지만 보는 이들에게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던 전시회였다. 많은 이들이 다녀갔고 다녀간 이들은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고대생들의 정의감과 용기에 의해 가능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당시 4·18의 주역들은 역사는 기록되어야만 전승될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아 《4·18의거 실록》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1년의 준비와 1년의 집필을 거쳐 이제 4·18의거는 정사(正史)로 기록되어 나왔다. 때론 풍문으로 때론 과장으로 전해지던 몇 가지 사실들은 바로잡았다. 사료로서의 가치가 살아나도록 관련자들의 엄밀한 윤독을 거쳐 간행됐다. 편찬위원장인 박찬세(법학55) 교우는 인터뷰에서 당시의 주역 중 몇몇 사람이 이미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더 늦기 전에 실록 편찬의 과정을 마친 보람이 있다고 했다. 박찬세 교우가 작성한 1960년 당시 4·18선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마디로 대학은 반항과 자유의 표상이다!” 반항과 자유의 고대정신은 4·18로 타올랐다. 2012년 4월, 《4·18의거 실록》은 한국 민주화의 꽃 4·18을 다시 아름답게 피어나게 했다. 고대정신의 정화(精華) 4월의 꽃을 배경으로 금년에도 재학생들은 4·18 마라톤을 진행한다. 어느 해보다 더 깊게 4월 혁... [2012-04-13](Hit: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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