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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취소는 아쉽지만 캠퍼스 곳곳에서 축하와 격려 이어져

등록일 : 2020-03-18 조회 : 225

① 지구환경과학과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② 정진택 모교 총장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학위수여사를 전달했다. ③ 학위가운을 입은 김소연(간호10) 졸업생과 남자친구 김재민(경영10, 왼쪽 세 번째) 교우와 가족들의 기념사진. 캠퍼스커플인 두 사람은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다.

해마다 2월 25일 모교 캠퍼스는 졸업생과 가족들로 가득 찼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모교는 학위수여식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학위가운을 대여하기로 했지만 정부가 2월 23일 밤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24일부터는 학위가운 대여도 취소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졸업생들은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모교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정든 캠퍼스와 작별했다.
모교는 올해 제113회 졸업생 6313명을 배출했다. 학사 4288명, 석박사 2125명 등 제113회 졸업생들은 곧 교우회 신입회원이 됐다.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라”
정진택 모교 총장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한 학위수여사에서 “우리 고대생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 역사적사명은 바로 인촌 선생이 강조한 공선사후의 정신이다”며 “나 자신보다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삶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학위수여식은 취소됐지만 모교는 중앙광장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생이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체 졸업교우의 3분의 1을 넘는 2482명의 졸업생이 학위가운 대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교내 포토존을 방문한 박주현(경영13) 졸업생은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게 너무 아쉽지만 졸업에 대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끔 교정을 예쁘게 꾸며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를 벌써 졸업한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김준래 교우는 “고대에서 배우고 익힌 바를 세상에 나가 베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학위수여식 취소에 대해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의 취지를 이해한다.
국가를 위해 옳은 방침인 거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매튜(경영15)와 에콰도르 출신 자나(정외16) 졸업생은 “고대에서 학부 생활을 마쳤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학식 취소·개강 2주 연기 
올해 모교에는 모두 5459명의 아기호랑이가 입학했다. 그중 서울캠퍼스는 4049명, 세종캠퍼스는 1410명이다.
모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부 권고에 따라 2월 28일로 예정했던 입학식을 전면 취소하고, 개강을 2주 연기했다. 정진택 모교 총장의 입학환영사도 유튜브 동영상으로 전달됐다. 개강 후에도 수업은 2주 이상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학기의 실질적인 개강은 4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