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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기고연전, 승리의 함성으로 포효하다짜릿한 역전승 … 양교 선수들, 매경기 스포츠 명문다운 명승부 연출

등록일 : 2016-10-14 조회 : 7059

“우리가 이겼습니다” 23일 잠실야구장, 개막전을 승리한 야구부 주장 송상민(체교13) 선수가 염재호 모교 총장(왼쪽)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라 “우리가 이겼습니다”라며 승리의 함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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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우리의 붉은 함성을” 24일 목동운동장, 2승(야구, 축구) 2무(농구, 빙구) 1패(럭비)로 2016 정기고연전 최종 승리를 확정한 축구 선수들과 응원단, 재학생, 교우들이 모두 어깨를 걸고 뱃노래를 부르고 있다.


“즐거운 고연전 날에/연대생 우는 소리/지고 가는 연대생이/처량도 하구나/어기야 디여차(어기여차)/어기야 디여 어기 여차/뱃놀이 가잔다.” 

모교 축구부가 2016정기고연전 승리를 확정짓자, 목동 주경기장은 뱃노래 소리로 가득 찼다. 오랜 기다림 끝에 터져 나온 함성이었다. 모교 구성원들은 목 놓아 ‘고대’를 외쳤다. 목동경기장을 찾은 교우들은 재학생보다 더 기뻐하며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를 자축했다.

모교가 지난달 23·4일 양일간 열린 2016정기고연전에서 2승 2무 1패(야구·축구 승, 농구·빙구 무, 럭비 패)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종합전적이 18승 10무 18패가 돼 모교는 종합전적에서 연세대와 무승부가 됐다. 특히 야구부와 축구부가 이번 정기전에서 승리해 종목별 전적 100승도 달성했다. 연세대의 93승보다 월등히 앞선 기록이다. 염재호 모교 총장은 “종목별 전적 100승과 종합전적 무승부를 이뤄냈다”며 “이번 정기전이 모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로, 계속해서 고려대의 승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전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요약된다. 첫 경기인 야구는 3회 초까지 0대 3으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모교 야구부는 4회 말 김기담(체교14, 포수) 선수의 2타점 적시타와 7회 말 천재환(체교13, 유격수) 선수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대3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정기전 마지막 경기인 축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1승 2무 1패 상황에서 2016정기전 승리를 확정지은 모교 축구부는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세대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모교 축구부는 전반 34분 안은산(체교15, 포워드) 선수의 동점골과 전반 42분 이은성(체교14, 미드필더) 선수의 역전골, 후반 40분 장성재(체교14, 미드필더) 선수의 쐐기골로 3대1 승리를 따냈다. 서동원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축구로 정기전 승리가 결정돼 부담이 많았다”며 “축제에 어울리는 멋진 승리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무척 고맙다”고 했다.

승리를 하진 못했지만, 모교의 농구·빙구·럭비 선수들 역시 경기 마지막까지 투지와 끈기를 보여줬다. 모교 농구부는 3쿼터 종료까지 52대 62, 10점차로 연세대에 끌려 다녔다. 기적은 4쿼터에 일어났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종현(체교13, 센터)과 강상재(체교13, 포워드)를 중심으로 파상 공격을 퍼부어 71대 7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빙구도 선취점을 내줬지만, 황예헌(체교13, 포워드) 선수를 중심으로 빠른 스케이팅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끈질기게 연세대를 몰아붙여 3대 3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럭비 역시 후반 중반부까지 13점차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후반 막판 김진혁(체교14, 센터백) 선수와 이진규(체교13, 센터백) 선수의 득점으로 26대 27, 1점 차까지 차이를 좁혔다. 경기 막판 역전의 기회가 있었으나, 한구민(체교14, 스텐드오프) 선수의 컨버전 킥이 불발되며 아쉽게 패했다. 

 

김정훈 기자

사진: 전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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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였던 축구에서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1승 2무 1패 상황에서 축구 선수들의 투혼에 힘입어 2016년 정기전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경기 승리로 모교는 1965년 이후 정기전 종목별 승리 합계 1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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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전 첫 경기였던 야구에서의 7회말 짜릿한 역전 득점의 순간, 홈에 들어온 선수가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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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민 선수가 공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럭비는 열세였던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에서 연세대를 맹추격한 끝에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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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뒤지고 있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황예헌 선수의 동점골. 빙구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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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차로 뒤지던 경기의 판세를 바꾼 이종현 선수(등번호 32)의 부상 투혼. 비록 무승부였으나 선수들 모두의 투지와 끈기를 볼 수 있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