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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박물관 소장 걸작선[16] 송영수 ‘새’ (1969년)

등록일 : 2020-06-17 조회 : 108

송영수(1942~1970)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에 진학, 조각 예술에 입문하였으며 한국 현대 조각 미술의 하나의 토양을 구축하였다. 새는 송영수가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즐겨 표현했던 주제다. 그 중 박물관 소장 ‘새’는 제1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송영수의 마지막 ‘새’ 작품이자 대표작이다. 동판 용접으로 제작된 이 거대한 ‘새’의 날개는 날카롭고 앙상한 뼈대로 표현되어 있고, 목은 부러져 축 늘어뜨려져 있어 비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새의 날카로운 부리와 그 끝이 위로 치켜세워진 앙상한 날개는 파괴의 고통을 느끼게 한다. 뼈대가 앙상한 새의 모습을 통해 전쟁과 폭력의 잔혹성이 느껴진다. 
유민 (한국사 박98) 모교 박물관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