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는 고대교우회

Home > 교우회보 > 신간

신간

천손족의 문학사를 서술하다
홍익대학교 교수로 30년간 재직한 최강현 교우가 한국 고전문학사를 새롭게 정리했다. 최 교우는 정년퇴임 이후 이번《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의 출판을 필생의 업으로 삼았다. 이전에 출판했던《 김삿갓을 닮지 말자-젊은이가 읽을 한국 상고 문학사》와《젊은이가 읽을 한국중고문학사》에 고려편과 조선편을 덧붙여 ‘고대편’, ‘중고편’,‘고려편’, ‘조선편’ 4권으로 엮었다. 최 교우는 특히 문학사 서술에 앞서 우리 민족의 지리적 배경과 문학 양식의 범위,시간적 한계설정에 공을 들였다.첫째 권 ‘고대편’은 한국 고전문학사에서 고대문학을 어떻게 서술해왔는지 점검하면서 원시문학에서 선진시대와 삼한시대 문학까지를 논의했다. 문학 양식으로 바위그림에서 노랫말과 제자백가서, 금석문까지를 포함했다. 둘째권 ‘ 중고편’은 신라, 고구려, 백제, 가야, 탐라국, 발해국까지로 설정했다. 셋째 권 ‘고려편’은 고려시대의 문학사를 종합적으로 다뤘으며, 특히 일연의《삼국유사》를 고려시대 편찬된 한국 문학사 책으로 보고 그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마지막 넷째 권 ‘조선편’은 근세 조선왕조의 문학사를 두루 살폈다.현재 최강현 교우는 은사인 월암 박성의(국문46) 교수를 기리는 월암학술상을 제정하고, 기금을 기탁해 후배들의 학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08-12](Hit:6)

과거로의 긴 여로에서 건져 올린 치유의 문장들
박경화 교우는 첫 수필집에서 자신의 인생을 가로지르는 상처와 아픔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대학 4학년 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 자신보다 열여섯 살 어린 동생이 십여 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사건은 저자에게 깊은 회한으로 남아있다. 중증치매환자를 위한 미술치료를 하면서 저자는 어쩌면 어머니가 막내 손을 잡고 아직도 ‘망각의 강’을 건너지 않고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레테의 강’). 1부 ‘그리움 또는 애도’, 2부 ‘그래도 감사’로 구성된 45편엔 때론 어둡고 때론 환한 과거의 기억들이 담겨있다. 색채 전문가답게 눈에 보일 듯 생생한 묘사로 과거를 소환하는 수필들이 짧은 소설처럼 읽힌다. 김진만, 강성욱 교수, 김인환(국문65), 황현산(불문65) 등 재학시절 만난 선생님과 선후배, 고연전 이야기는 교우 독자에겐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모교 교양영어 강사를 지낸 저자는 색채분석 전문가 과정과 사회복지사 과정도 공부했다.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이자 미술치료사로 활동했다. 2015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를맡고 있다.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우리들의 다른 미래와 다른 과거를 위해 기도한다”(‘기억들, 다른 과거를 위하여’)라는 마음으로 쓴 이 책은 글쓰기가 치유이자 기도임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이다. [2019-08-12](Hit:12)

우리말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
모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언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철순 교우가 칼럼을 엮어 세 번째 에세이집을 펴냈다. 임 교우는1974년 한국일보에 입사 후 편집국장과 주필을 거쳤고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역임했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국 기자상(1981), 장한 고대 언론인상(2006)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신간은 임 교우가 우리말, 우리 언론, 소시민으로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바를 담고 있다.이 책에는 우리 어문생활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뇌졸중을 뇌졸증이 맞다고 우기는 약사, 사회에 난무하는 잘못된 접객어, 엉터리 교정·교열을 하는 소위 우리말 전문 출판사 등 누구나 한번쯤 접해 봤을 만한 친숙한 사례들이다.우리 언론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도 담겨있다. 2010년 G20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당시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한국 기자가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일화를 언급하며 질문을 던질 줄 아는 기자가 되라고 후배들의 각성을 독려했다.임 교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쉬운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글을 읽을 때 부담감을 갖지 않고 푹 빠지게 된다. 소설가 김훈은 추천의 말에서 “임철순의 글은 생활의 구체성에 바탕해 있음으로 나는 그의 글을 아름답게 여긴다. 그의 글은 세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그 안쪽을 들여다보는 글이다”라고 말했다. [2019-08-12](Hit:9)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대한민국 정신과 병원의 문턱을 낮췄다는 호평을 들어온 김혜남 교우가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현대인들이 사회에서 겪는 마음의 고통과 아픔의 원인을 찾아 독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혜남 교우가 직접 마주한 상담사례들은 독자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처방전이 된다. [2019-08-12](Hit:6)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우가 화가로서 여수에서 바다를 마주한 채 쓰고 그린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김 교우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주체적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이 있어야 우리가 자존감과 매력을 만들고 제한된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수에서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들려주며 그 역할과 의미를 통찰한다. [2019-08-12](Hit:9)

《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
모교 사학과를 졸업 후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활동한 황경 교우가 책을 출간했다《. 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은 대체로 소설로 쓴 소설론과 예술론이라는 관점에서 그에 부합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을 분석한 논문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서 호명한 작품들은 문학과 예술의 길을 직접적으로 탐문하며 우리 문학이 걸어온 고뇌와 모색의 지점들을 보여준다. [2019-08-12](Hit:9)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 그러나 김은진 교우는 역설적으로 현대미술은 너무 쉬워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 말한다. 김 교우의 이번 신간은 누구나 현대미술에 참여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그림을 그리는 칸과, 독자로 대변되는 ‘홍’과 작가 ‘김’의 대화문으로 구성됐다. ‘홍’의 확장된 시각만큼현대미술을 이해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2019-08-12](Hit:11)

‘이야기’ 형식으로 풀이한 생물학적 인간
모교 의과대학에서 생리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나흥식 교수의 강의 ‘생물학적 인간’을 대중 교양서로 정리했다. ‘생물학적 인간’은 인간과 자신의 모습을 과학적으로 들여다보는 수업으로, 모교 우수 강의 상인 ‘석탑강의상’을 열여덟 차례 수상했다. 나흥식 교수는 학생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해당 과목을 개설했다. 특히 학문 간 융합을 추구하는 교육자로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접목시켜 학문적 장벽을 깨고 사고를 확장하고자 했다. 나 교우는 “이야기에 과학과 인문학을 연결시키는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독자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책을 구성했다.이야기는 독자들이 자신 안에서 인류의 흔적을 발견해보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총 42개 주제의 이야기가 우리가 평소에 호기심을 가질 만한 여러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전한다. 인문학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때로는 과학적 호기심을 인문학의 관점에서 파악해본다. 그 예로,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수업 방식’에서 원시인들이 갖고 있던 집단 사냥과 상생의 속성을 발견해내기도 하며, ‘MSG’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밝히면서 거짓진실 속의 우매한 군중이 되지 않는 자세를 논한다.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를 넘어 인간본성에 대해 꿰뚫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경희 기자 [2019-07-11](Hit:43)

예술과 경영이 만날 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문화예술계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활동해온 정재왈 교우가 폭넓은 예술경영의 이야기를 펼친다. 정 교우는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LG아트센터 운영부장, 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예술감독,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책은 개별적 장르의 예술가가 겪는 문제로부터 접근해 다양한 현장에서 예술과 감상자의 만남을 분석한다.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는 기획자의 입장과 예술 작품을 수용하는 관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 목소리를 현실에 반영하는 예술경영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 교우는 예술은 순수함을, 경영은 이익을 기반으로 하기에, ‘예술경영’은 깊은 고뇌를 함축하며 서로 다른 가치를 조화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의 구성은 평론과 저널리즘으로 시작하여 극장 경영과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을 넘나든다.1장에선 저널리즘과 예술경영의 관계를 다룬다. 기자 생활을 했던 정 교우가 언론과 예술경영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다. 2·3장에서는 공연예술의 꽃이라고 말하는 극장 경영을 소개한다. 4장은 예술경영의 여러 쟁점을 다뤘다. 낙하산 인사, 열정페이, 고가의 입장료 등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의 국제교류와 지방분권을 5·6장에서 각각 다루며 아시아적 가치, 공공예술 등을 논한다. [2019-07-11](Hit:95)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