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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억이 넘나드는 곳, 여기는 물랭호텔입니다
신근수 교우가 또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몽마르트르 물랭호텔1》은 문인이자 호텔 리어인 신근수 교우가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물랭호텔을 운영했을 때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가들의 삶이 녹아있는 몽마 르트르 언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랭호 텔에 발자국을 남겼다.서울, 파리를 거쳐 현재는 런던에서 살고 있는 신근수 교우는 예술가의 도시라 칭송 받는 프랑스 파리에서 물랭호텔을 경영했 다. 새벽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고, 소매치기 당한 손님을 따라 경찰서에 가는 일까지 물랭호텔 경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글쟁이’ 신 교우에게 호텔을 거쳐간 손님 들과의 추억만큼 값진 소재는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손님들로는 배우 안성기, 청와대 특별보좌관, 튀지니 영화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등 유명인들도 많다. 소설가 이호철 에게 원고를 보여준 이야기, 소설가 이문열과 술잔을 기울인 이야 기까지, ‘글 쓰는 손님’들과의 추억도 가득 하다.물랭호텔에서의 추억을 담은 이 책은 에세이지만 소설인 듯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들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이다. 올해 발간된 1편은 작년 1월까지 운영된 물랭호텔이 닫기까지 거쳐간 5만 명의 손님들과 자신의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발간될 6권의 책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2019-09-23](Hit:17)

아하, 그때 거기, 이 사람들이 있었구나
김형민 교우는 SBS CNBC 다큐 PD이다. 방송 제작 틈틈이 모교 재학시절 못 다한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몇 권의 책을 냈다. 이번에낸 책은 2015년 1월부터 주간지《 시사인》에 연재한 82편의 글을 두 권으로 묶은 것이다.딸에게 들려주는 편지 형식으로 쓴 역사 이야기이다. 딱딱한 서술을 벗어난 형식이라 쉽게 읽히지만, 한 편 한 편 다뤄진 인물들의 사연은 결코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없다. 한인물의 삶마다 스며든 역사의 무게를, 그리고 그 인물이 역사의 흐름에 일으킨 크고 작은 파문을 오래오래 되짚어보게 되기 때문 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결국 역사는 곧 개인사의 총합”이며 “역사는 ‘사람들의 이야 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라고 썼다.1 권 부 제 는 ‘역사의 갈피에 사 람 이 있 었네’, 2권 부제는 ‘ 큰 역 사 를 일궈낸 작은 거인 들 ’ 이 다 . 김 유신, 이준, 조봉암 등 알려진 사람도 있지만, 한국전쟁 중팔만대장경을 지킨 조종사 김영환,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고기종 등 낯선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신미양요 당시의 광성진 병사들처럼 아예 이름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낯선 인물 혹은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의 어조는 때때로 비감한데 여기엔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경외감이 담겨 있다.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연재는 계속된다. [2019-09-23](Hit:24)

《기업가정신》
한평생 모교에서 경영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온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이 펴낸 책이다. 김 교우는 경제발전에 기업과 기업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연구 끝에 한국경제발전 50년을 선도한 50인의 경영 전략을 가독성 있게 풀어 나간다. 50명의 기업가를 소개하며 기업인이 반드시 갖춰야 할 ‘통합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19-09-23](Hit:23)

《RAINBOW 사랑》
귀향해서 은퇴생활을 즐기며 부부가 쓴 시를 모아 출간한 시집이다. 제1부와 2부에서는 각각 삶과 인생에 대해 다루고, 제 3부와 4부에서는 자연과 고향을 주제로 한 시를 담았다. ‘결 혼’, ‘삶은 계란’과 같은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중요한 문제점의 타래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나간 다. 부부의 시를 통해 지혜와 인생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2019-09-19](Hit:29)

《바이블 다이제스트》
한국산업은행에서 30년 간 재직하고 현재는 전문위원을 지내고 있는 김성현 교우의 책이다. 이번 책을 통해 기독교 교인 들이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데에 좋은 길라잡이가 되고자 했다. 통계학과 출신의 장점을 살려 직접 정리한 여러 도표들로 성경의 맥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성경의 큰 그림과 방향을 보여주는 안내자와 같은 책이다. [2019-09-19](Hit:33)

≪신선한 자연 향기≫
윤백중 교우가 10권의 기행수필에 이어 또다른 수필집을 출간했다. 2009년《 백두산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한 저자는이 책에서 개인의 삶 속에서 건져올린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 준다. 건강을 위해 친 골프, 여러 나라의 역사 기행 등 삶 속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코 개인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2019-09-19](Hit:31)

천손족의 문학사를 서술하다
홍익대학교 교수로 30년간 재직한 최강현 교우가 한국 고전문학사를 새롭게 정리했다. 최 교우는 정년퇴임 이후 이번《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의 출판을 필생의 업으로 삼았다. 이전에 출판했던《 김삿갓을 닮지 말자-젊은이가 읽을 한국 상고 문학사》와《젊은이가 읽을 한국중고문학사》에 고려편과 조선편을 덧붙여 ‘고대편’, ‘중고편’,‘고려편’, ‘조선편’ 4권으로 엮었다. 최 교우는 특히 문학사 서술에 앞서 우리 민족의 지리적 배경과 문학 양식의 범위,시간적 한계설정에 공을 들였다.첫째 권 ‘고대편’은 한국 고전문학사에서 고대문학을 어떻게 서술해왔는지 점검하면서 원시문학에서 선진시대와 삼한시대 문학까지를 논의했다. 문학 양식으로 바위그림에서 노랫말과 제자백가서, 금석문까지를 포함했다. 둘째권 ‘ 중고편’은 신라, 고구려, 백제, 가야, 탐라국, 발해국까지로 설정했다. 셋째 권 ‘고려편’은 고려시대의 문학사를 종합적으로 다뤘으며, 특히 일연의《삼국유사》를 고려시대 편찬된 한국 문학사 책으로 보고 그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마지막 넷째 권 ‘조선편’은 근세 조선왕조의 문학사를 두루 살폈다.현재 최강현 교우는 은사인 월암 박성의(국문46) 교수를 기리는 월암학술상을 제정하고, 기금을 기탁해 후배들의 학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9-08-12](Hit:53)

과거로의 긴 여로에서 건져 올린 치유의 문장들
박경화 교우는 첫 수필집에서 자신의 인생을 가로지르는 상처와 아픔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대학 4학년 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 자신보다 열여섯 살 어린 동생이 십여 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사건은 저자에게 깊은 회한으로 남아있다. 중증치매환자를 위한 미술치료를 하면서 저자는 어쩌면 어머니가 막내 손을 잡고 아직도 ‘망각의 강’을 건너지 않고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레테의 강’). 1부 ‘그리움 또는 애도’, 2부 ‘그래도 감사’로 구성된 45편엔 때론 어둡고 때론 환한 과거의 기억들이 담겨있다. 색채 전문가답게 눈에 보일 듯 생생한 묘사로 과거를 소환하는 수필들이 짧은 소설처럼 읽힌다. 김진만, 강성욱 교수, 김인환(국문65), 황현산(불문65) 등 재학시절 만난 선생님과 선후배, 고연전 이야기는 교우 독자에겐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모교 교양영어 강사를 지낸 저자는 색채분석 전문가 과정과 사회복지사 과정도 공부했다.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이자 미술치료사로 활동했다. 2015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를맡고 있다.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우리들의 다른 미래와 다른 과거를 위해 기도한다”(‘기억들, 다른 과거를 위하여’)라는 마음으로 쓴 이 책은 글쓰기가 치유이자 기도임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이다. [2019-08-12](Hit:84)

우리말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
모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언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철순 교우가 칼럼을 엮어 세 번째 에세이집을 펴냈다. 임 교우는1974년 한국일보에 입사 후 편집국장과 주필을 거쳤고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역임했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국 기자상(1981), 장한 고대 언론인상(2006)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신간은 임 교우가 우리말, 우리 언론, 소시민으로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바를 담고 있다.이 책에는 우리 어문생활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뇌졸중을 뇌졸증이 맞다고 우기는 약사, 사회에 난무하는 잘못된 접객어, 엉터리 교정·교열을 하는 소위 우리말 전문 출판사 등 누구나 한번쯤 접해 봤을 만한 친숙한 사례들이다.우리 언론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도 담겨있다. 2010년 G20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당시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한국 기자가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일화를 언급하며 질문을 던질 줄 아는 기자가 되라고 후배들의 각성을 독려했다.임 교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쉬운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글을 읽을 때 부담감을 갖지 않고 푹 빠지게 된다. 소설가 김훈은 추천의 말에서 “임철순의 글은 생활의 구체성에 바탕해 있음으로 나는 그의 글을 아름답게 여긴다. 그의 글은 세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그 안쪽을 들여다보는 글이다”라고 말했다. [2019-08-12](Hi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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