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는 고대교우회

Home > 교우회보 > 신간

신간

“아하, 그렇구나”, 일상에서 깨닫는 중도의 진리
아나운서로 유명한 이규항 교우가 30년 간 공부한 불교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밥맛’과 숫자 ‘0’이다. 저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중도(中道)를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밥의 맛과 숫자 0을 통해 풀이한다. 언어를 다뤄온 저자답게 우리말은 물론 산스크리트어, 한자어, 영어, 라틴어 어원에 대한 탐구로 자신의 사유를 펼쳐낸다.예를 들어 붓다가 깨달음을 구한 ‘도량(道場)’의 산스크리트어 Bodhi Manda에서, Bodhi는 깨달음의 지혜, Manda는 공양을 지을 때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밥물과 함께 장엄을 뜻하며, “붓다는 달지도(+) 쓰지도(-) 않은 구수한 밥맛(0의 맛)의 지혜를 통해 중도라는 장엄한 깨달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인문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중계방송은 집중의 시간이다.…집중은 마음자리가 0에 있는 중심을 가리킨다. 마음의 본질은 고요함이다”와 같이 체험에서 우러나는 깊은 성찰이 글의 설득력을 높여준다. ‘밥맛’과 ‘0’은 중도/중용의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이 되어 읽는 이에게 “아하, 그렇구나”라며 무릎을 치게 한다. 이 책은 2008년에 나온 《0의 행복》의 전면개정판이다. 《0의 행복》은 후지모토 도시가즈(藤本敏和) 경희대 교수 번역으로 일본에서도 출판됐다. [2018-06-12](Hit:12)

당신은 어떤 이름, 어떤 브랜드를 가질 것인가
“인간도 브랜드다. 따라서 인생은 곧 브랜딩이다”라고 말하는 김정응 교우가 개인이 강력한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한 방법서를 펴냈다. 김 교우는 현재 퍼스널 브랜딩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브랜딩에 관한 개념에서 시작해 일곱 가지 브랜딩 원칙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몇가지 브랜딩 원칙이 독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김 교우가 말하는 일곱 개의 북두칠성 브랜딩 원칙은 ‘비전’, ‘고객’, ‘경쟁’, ‘자존’, ‘광고’, ‘상징’, ‘관리’다. 자기 자신을 차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성공하기 위해선 뚜렷한 목표의식을 동반한 행동력, 고객의 요구를 간파하고 준비하는 전략, 남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자존심, 디테일에서 발현되는 광고의 효과, 압축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상징, 그리고 자신을 항상 깨어 있도록 만드는 관리가 필요하다.에필로그에서 저자는 100℃ 물과 99℃의 물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우리의 열정이 몇 도인지 묻는다.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에 열정을 쏟는다면, 자기 브랜딩의 물도 펄펄 끓으리라는 것이 저자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2018-06-12](Hit:18)

《다시 읽는 목민심서》
전직 국어교사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안문길 교우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판《 다시 읽는 목민심서》를 펴냈다. 안 교우는 다산의 자서(自序)부터 총 12장 72개 조에 이르는 목민심서 원문에 독음을 달고 뜻을 풀었다. 노인의 고통과 질병을 공손히 묻고, 버려진 아이를 거두고, 측은한 마음이 들거든 주저하지 말고 즉시 구제하라는 다산의 가르침은 여전히 뜨겁다. [2018-06-12](Hit:18)

《부처가 본 천지창조》
모교 화학과 출신 박재율 교우가 우주의 탄생과 존재의 근원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다. 박 교우는 현대 과학 이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의상대사의 7언 율시 <법성게>를 과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종교와 과학의 통섭을 시도한다. 과학과 성경, 의상대사의 글에서 저자는 빅뱅이론과 창조론, 생물학적 죽음과 윤회에 대한 흥미로운 성찰을 끌어내며 모종의 해답을 제시한다. [2018-06-12](Hit:18)

《콘셉트 경영》
젊은 시절의 대기업 근무와 회사 창업 및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용찬 교우가 경영의 이론과 실재를 보여준다. 콘셉트 경영이란 소비자를 매혹하는 ‘콘셉트’를 살리면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는 관점의 경영 전략이다. 일목요연한 실제 사례와 현장성 있는 훈련 요령과 함께, 김 교우는 자신이 15년 동안 연구한 ‘원펀치’ 경영 내공을 독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2018-06-12](Hit:16)

《한겨울에 핀 꽃》
평창조직위 홍보 전문위원 박건만 교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뒷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2010년과 2014년의 유치 실패부터 2018년의 개최지 선정, 경기장 건설, 남북 단일팀 등 올림픽을 둘러싼 숨가쁜 일화는 물론 조직위원장 교체, 노로 바이러스파동, 정치상황과 맞물려 요동쳤던 개폐회식 준비 등 언론인 필자에게 비쳐진 이슈들도 골고루 정리돼 있어 흥미롭다. [2018-06-12](Hit:16)

《안케패스 대혈전》
주월맹호사단 기갑연대 수색중대의 소총병으로 안케패스 전투에 참전했던 김영두 교우가 1972년 4월의 혈전을 회고한다. 폭격이 한 사람을 순식간에 없앴던 베트남의 안케페스 계곡, 그곳에서 김 교우가 겪은 전장은 구체적인 만큼 참혹하다. ‘살아남는다면 전우들의 장한 모습을 조국의 모든 국민에게 전하겠다’고 “본능적으로” 기도했다던 그는 이제 그 증언을 엄숙히 전한다. [2018-06-12](Hit:17)

가깝고도 먼 울림, 중세로의 초대
모교 불어불문학과 김준현 교수가 역서 《중세, 사랑과 매혹의 노래》를 출간했다. 저자 미셸 쟁크(Michel Zink)는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의 명예교수이자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다. 그야말로 프랑스 지성의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는 이 책의 원고를 프랑스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낭독했다. 중세 문학의 태동이 그랬듯, 이 책 역시 낭독된 연후에 책으로 묶였다. 4년 전 현지 라디오 청취자들이 미셸 쟁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더듬었던 중세의 매혹적인 사랑 노래가 이제, 여기 한국에서 김준현 교우의 번역으로 울린다.그렇다면 한국 독자에게 먼 땅의 중세에서 낭송되던 사랑과 무훈의 노래들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김 교우의 표현대로 중세 프랑스라는 “미지의 오솔길”에서, 우리는 방랑하는 기사들의 노래, 배려의 덕목을 몸소 배우는 입문 기사 페르스발의 침묵, 전장에 나간 애인의 귀환을 기다리는 여인들의 바느질 노래, 사랑에 빠지는 신비로운 물약의 효력이 사라지는 순간 비로소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트리스탕과 이죄의 노래, 나병에 걸려 도시에서 격리되어 홀로 죽어가면서도 신의 은총을 노래한 중세 시인의 고별을 듣는다. 그 시대 그 땅의 여정과 수련, 방랑과 사랑, 그리고 죽음과 삶이 21세기 한국 독자들을 환영한다.김정현 기자 [2018-06-12](Hit:16)
크림슨 서재
한 사람이 엎드려서 울고 있다눈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으려고 /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받고 있다문득 뒤돌아보는 자의 얼굴이 하얗게 굳어갈 때 / 바닥 모를 슬픔이 눈부셔서 온몸이 허물어질 때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신철규, ‘눈물의 중력’ 부분,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2017지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철규(국문99) 교우의 첫번째 시집이다. 신 교우는 세밀하고 독창적인 시어들로 슬픔과 눈물에 관한 주제들을 시 속에 녹여낸다.한 사람의 슬픔을 어떻게 오롯이 이해할 수 있을까. 엎드려 울고 있는 이가 흘려내는 눈물방울에는 그의 슬픔의 농도가 짙게 담겨있을 것이다.각자에게는 각자의 슬픔과 고통이 담긴 눈물이 있다. 누구에게나 엎드려 흘려보내는 눈물이 있을 것이고 그 눈물의 농도는 타인이 감히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타인의 눈물을 조롱하고 의심하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요즘이다. 그저 나에게 나만의 눈물이 있듯이 다른 이도 그렇다는 것을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의 슬픔에 나의 눈물방울을 더해준다면 슬픔이 응축되어 굳어진 눈물 알갱이가 길을 타고 흘러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건네는 공감의 눈물 한 방울이 그 사람의 슬픔을 치유해줄 힘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신유경 기자 [2018-06-12] (Hit:18)

《통일직설》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 태종호 교우가 남북문제에 대한 55개의 글을 묶은 칼럼집을 펴냈다. 태 교우는 2007년부터 언론 기고를 통해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다. 10년이 넘도록 저자가 강조하는 통일의 원칙과 해법은 평화, 민주, 자유다. 통일 논의가 물살을 타고 있는 요즘, 태종호 교우의 직설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 [2018-05-16](Hit:3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