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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 근현대사 속 여성 혁명가의 자리를 찾다
지금껏 문학 작품을 통해 수없이 다뤄졌던 혁명의 역사는 대개 남성들의 것이었다. 혁명의 선두에서 주인공으로 조명 받는 남성 들에 비해, 함께 격동의 시대를 살아갔을 여성들의 인생은 무대 한 켠으로 밀려나곤 했다. 알고 있는 여성 혁명가가 있는가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세 여자》는 조 교우가 세상에 내놓은 답변이다.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혁명 가인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의 이름 석 자를 책 속에 오롯이 새겨냈다. 모교 독문과 졸업 후 기자로 활동했던 조 교우는 소설 속에서도 꼼꼼한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역사의 줄기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구상부터 출 간까지 12 년 이 라 는 시 간 이 걸렸던 만큼, 역 사 가 기 록 하 지 못 했 던 부 분은 빈틈없는 상상력으로 채웠다. 일제강점 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공산주의 이념을 쫓았던 세 여자의 삶은 투쟁으로 가득하다. 가부장적이었던 당시 분위기 탓에 남자들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허정숙이 던지는 말에는 시대를 역행하는 주체성이 담겨있다.《세 여자》를 통해 바라 본 여성들의 삶 속에, 조명 받지 못한 채 한국사를 걸어왔을 수많은 이름 없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최수지 기자 [2017-09-15](Hit:11)

중국 지성은 어디를 향해 가는가
중국은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G2시대를 이끌게 되었다. 이제 중국은 우리에게 지리 적으로 인접한 나라에 그치지 않는다. 다시한 번 세계사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수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한 고찰과 전망을 쏟아내는 지금, 이욱연 교우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중국 지식인 사회의 지적 흐름과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모교 중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는 이 교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중국 연구와 집필 활동에 매진 했다. 저자는 중국 사회를 이끄는 힘이 지식 인에게 있다고 보고, 80년대 이후 중국 사회의 쟁점들을 살핀다. 제목의 ‘포스트 사 회 주 의 시 대 ’ 는 1993년 사회주의 시장경제 시대 이후를 지칭한다 .폐쇄적 공산국가 였던 중국이 개방 화를 추진하는 것은 거대한 변화이 다. 저자는 그러 한 변 화 에 대 해기술하며 중국 중심주의와 서구 중심주의 사이를 오가는 중국 지식인 사회의 고민을 담아냈다.어느 한 쪽의 입장도 취하지 않은 채, 중립적인 위치에서 파고들어간 작가의 연구는 그 동안 한국에서의 중국학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담고 있다. [2017-09-15](Hit:13)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이 무엇인가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진짜 심리학’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 컨설팅 전문 기업 ‘마인드 플레이팅’의 창업자인 허 교우가 책을 펴냈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부터 심리테스트와 같은 일상 속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전반에 대해 다룸으로써 대중들의 궁금 증을 풀어낸다. [2017-09-15](Hit:14)

《죽음을 읽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죽음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이다. 교육학 박사로 서울예대 교수인 백 교우는 죽음으로부터 예술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죽음과 관련한 타인의 생각을 접했다. 《죽음을 읽다》는 백 교우가 엄선한 수십 개의 사색들이다. 2천 년 전 철학자부터 우리 시대의 문장까지, 죽음을 탐구한 말들을 인용하고 저자의 사색을 덧붙였다. [2017-09-15](Hit:12)

‘타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밖으로부터의 고백: 디아스포라로 읽는 세계문학》 한국인에게 디아스포라 문학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한국 또한 민족 이산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나라를 막론하고 국경이라는 것이 무색해지며, 민족 이산은 상처의 역사를 딛고 한 층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다양한 형태와 기원을 갖기에 더욱 궁금한 이산인들의 이야기를 정 교우가 문학이라는창 너머로 들여다봤다.모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세계일보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정 교우는 텍스트의 틀 안에 머무르기보다, 문학과 현실의 관계성에 주목해왔다. 《밖으 로부터의 고백》에서도 개별 작품들이 딛고 서 있는 ‘이산인’ 이라는 현실을 민감하게 포착한다.문학은 작가의 현실과 독자들을 마주하게끔 하는 연결고리이다. 저자는 이중적 정체성 으로 고민했을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원 문학이 주는 울림을 놓치지 않는다. 타국에서 자국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갔던 작가들의 마음이 그들의 작품과 함께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현재 원광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교우는 지난 5월 이 책과 함께 서평집 《기도이거나 비명이거나》와 평론집 《길은 뒤에서 온다》를 출간했다.  [2017-08-17](Hit:19)

신들의 도시, 그리스의 역사
《신화로 읽고 역사로 쓰는 그리스》 서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을 읽으라는 말이 있다. 서양문화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두뿌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양문화의 출발지이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배경이 된 그리스를 풀어냈다.김 교우는 모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Andrewshire 갤러리에서 미술사를 강의했다. 서양미술과 서양사, 신화와 관련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김 교우는 그리스에 다가갈 때도 역사와 신화를 떨어뜨려 접근하지 않는다. 신화라는 허구와 역사라는 사실을 넘나들며, 그리스라는 나라의 겉과 속을 빠짐없이 파헤쳤다.저자는 그리스의 주요 지역을 따라가며 풍부하고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마치 그 지역을 실제로 여행하는것 같은 감각을 전달한다. 저자는 예술품과 자연을 바라보며, 거리감이 느껴지는 역사와 신화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그리 스’라는 과거와 ‘우리’라는 현재를 잇고 싶었다는 저자의 생각처럼, 존재하지 않았던 신화와 존재한 과거였던 역사의 연결성은 현재까지 포용하기에 충분하다. 어느 한쪽 에도 치우치지 않으려 한 절제가 엿보이지 만, 오히려 그 절제를 통해 거대한 그리스를 모두 담아냈다. 작은 한 권의 책은 그렇게 우리와 거대한 그리스를 잇는다.  [2017-08-17](Hit:24)

촛불의 시대, 왜 다시 헌법인가
《헌법을 쓰는 시간》 지난 3월, 한국의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되었다. 국민들이 촛불로 피워 올린 결과였으나, 실행으로 옮겨지기 까지의 과정에는 헌법이 늘 함께하고 있었다. ‘법의 긴 팔’이라는 말이 있듯,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은 사람들의 행동을 제한하며 권리를 보장한다. 그 중에서도 헌법은 모든 법과 권력의 상위에 존재하는 법이다. 헌법은 이번 탄핵 사태를 통해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를 끌어내릴 수있을 만큼의 효력이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김 교우가 시민들을 위한 헌법 지침서를 펴냈다. 모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헌법 재판소에서 재직했던 김 교우는 헌법이 권력을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모습들을 지켜 봐왔다. 꾸준한 공부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부당한 시스 템과 권력에 맞설 수있는 힘을 가진 헌법을 국민들이 올 바 르 게 사 용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책은 총 4부에 걸쳐 권력과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1부 ‘법과 정치 이야기’에서 법과 정치의 의미와 탄생에 대해 논한 뒤, 2부 ‘권력을 제한하는 권력의 원칙들’에서는 권력을 제어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원칙을 공고히 다지는 헌법의 작동 원리를 알린 다. 3부 ‘자유의 원칙들’에서는 민주주의의 과정 속에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권력과 자유를 제한하는 원칙으로써의 헌법을 소개하며, 4부 ‘권력을 제한하는 새로운 장치, 헌법재판제도’에서는 실질적 으로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설계된 헌법 재판의 이야기를 수록했다.저자는 헌법에 강제 수단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헌법 재판 또한 완벽한 장치가 되지는 못한다. 강제력이 없기에 헌법을 거부하는 권력을 통제할 수 있는 물리적 수단은 없다. 그러나 저자는 헌법의 최종적 효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점또... [2017-08-17](Hi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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