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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강좌

현대정치 최대의 과제는 포퓰리즘
윤평중(철학74) 교우한신대 철학과 교수 민주주의와 포퓰리즘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민중의 요구를 따르는 것만으로는 심각한 현실의 문제 들을 풀어낼 수 없다. 역사상의 세 가지 사례로 이를 설명하겠다.민주주의와 포퓰리즘의 본질적 상관관 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역사적 사례가 아테네와 스파르타나 겨뤘던 아르기누사이 해전이다. 이 해전에서 아테 네는 스파르타에 승리했지만 침몰한 아테네 전함의 부유물에 1000여 명의 해군 들이 아직 매달려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폭풍우가 다가오는 데다 스파르타군 추격에 바빴던 8명의 아테네 장군들은 구조 작업에 나설 수 없었다. 전쟁의 실질적 승부처는 이 상황에서 비롯된 '장군들의 재판'이었다.아테네의 민주시민들은 해군들의 구조 지연에 분노했고, 장군들을 규탄했다. 이어, 8명의 장군을 재판에 넘겨 2명은 망명 시키고 나머지를 사형했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군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졌고, 그로 인해 아테네 해군은 이듬해 아이고 스포타미 해전에서 전멸했다. 아테네 민주주의는 종말을 고하게 됐고, 고대 그리스 세계의 영광도 끝났다. 아테네의 민주 주의가 중우정치로 변모해 멸망을 재촉한 것이다.또 다른 사례다. 아돌프 히틀러는 인류 공공의 적이다. 그런데, 히틀러는 불법 무도한 방식으로 정권을 잡은 것이 아니다.자유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수상에 올랐다. 다수의 국민의 결정이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중우정치적 다수의 결정은 국가를 파괴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베네수엘라의 경우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자원을 가진 나라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베네 수엘라의 대통령이었던 차베스는 2008년 금융위기 전에 한때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던 석유 판매 수입으로 빈민과 중하 류층을 위한 주택, ... [2017-09-15](Hit:30)

대한민국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학문 넘나드는 통섭교육이 필요하다” 최재천 박사 이화여대 석좌교수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하겠다. ‘기적을 믿으시나요?’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세가 바다를 갈랐다는 기적을 믿어야 할 것이다. 자연과학을 연구하다 보니, 이 부분은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다. 지팡이 하나로 바다를 가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적을 믿어볼 것이 다. 어쩌면 모세가 살던 그 시절에 바다가 빙하에 물을 뺏겨 수위가 낮아졌다면 건너가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았을까 생각 때문이다.그래도 못 믿는 기적이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사실이 다. 경제학자들에게 물어보니 경제지표 로는 맞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다르다. 70년대 말, 미국 으로 유학을 떠나 15년을 지내다가 왔다.찢어지게 가난했던 나라를 떠나 공부를 하고 15년 만에 돌아오니, 믿을 수 없게도 우리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이 기적이 가능했을까.우리나라는 자원도 없고, 조상들이 물려준 금괴도 없다. 불과 반세기 전에는 한국전쟁까지 겪어 쑥대밭이 됐다. 가진 것지지리도 없는 나라가, 그나마 가진 것도 완벽하게 다 잃어버린 나라가 어떻게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될 수있었을까. 이것에 대한 답이 있다. 바로 ‘열공’(열심히 공부하다)‘이다. 오로지 머리에 투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 나 라는 교육으로 선 나라고, 앞으로 100년 동안 교육밖에 믿을 것이 없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대한민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우리... [2017-08-17](Hit:105)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 북한
“3대 세습한 북한은 공산주의 정체성과 명분 잃었다남은 건 공포전략뿐”태영호 전 북한 주영공사남북분단 이후 70여 년이 흘렀다. 대한민 국은 그 사이에 압축적 경제적 성장과 함께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민주주의를 이루 어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간이 흐르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의 시계추는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을 가리키고 있다.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북한의 체제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북한은 공산주의에 유교적인 문화가 섞여 있어 명분과 정체성을 중시한다. 북한에 서는 체제를 이어가기 위해 공산주의 아래 정체성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3대에 걸친 세습이 이루어진 현재, 북한에서는 공산주의의 도덕적 우월 성과 명분을 강조하는 데에 있어 큰 허점이 나타나고 있다.첫째, 김정은이 가문에서까지 피의 숙청사업을 강행하자, 북한의 엘리트층이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이들이 원하던 공산주의는 ‘평등’이었지 공포정치가 아니 었다.둘째,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갖추어야할 정체성과 명분 없이 북한을 이끌고 있다. 국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도 자의 정체성이 뚜렷해야 하지만 김정은의 나이조차도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러한 상태는 김정은 체제의 큰 취약점이다. 북한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겠다. 북한을 움직이는 법률적 기초 첫 번째는 김일 성·김정일·김정은의 말씀이다. 두 번째는 ‘조선노동당 규약’과 ‘당의 유일사상체 계확립의 10대 원칙’이다.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 두 가지의 규칙들이 북한의 헌법을 부정한다는 사실이다. ‘당의 유일사 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에는 북한의 유일한 지도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라고 되어있다. 또, 북한에는 오직 김일 성·김정일의 주체 사상만이 존재한다고 되어있다. 이것이 북한의 구조이고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는 법률적 기초다... [2017-06-14](Hit:254)

역사를 통해 지금을 돌아보자
서경석(사학61) 교우전 육군 6군단장우리는 월남의 역사와 너무나 닮은꼴이 다. 중국의 주변 민족으로서 끝까지 한족에 동화되지 않고 살아온 점 역시 같다. 중국의 지배권에 있다가 강대국의 식민 지를 경험한 것도 비슷하며,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남북이 분단되어 있던 사실, 그리고 북에는 공산정권, 남에는 자유 민주정권이 수립되었고, 무력을 동원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벌인 사실도 같다. 결국 월남의 패망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월남 패망의 과정이 우리의 현상과 닮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나라의 패망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어지러운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첫 번째로, 반공과 포용의 대립이다. 1954년 7월 21일 프랑스 원정군이 디엔 비에프 전투에서 베트남 독립군에게 패해 프랑스가 물러가면서, 제네바 협정에 따라 북위 17도선 이남에는 자유 민주주의 정부인 베트남 공화국이, 그리고 북에는 공산정부인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수립됐다. 이때, 여당은 강력한 반공 정책을 주장하며 평화회담 참여 거부를 주장 한 반면, 야당은 앞 다투어 포용정책을 들고 나와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회담 참여를 지지했다. 북한의 공산국가를 거부 하는 여당과 보수 쪽 의견,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야당과 친북 세력의 대립이 어쩌면 월남 패망 때와 너무나 닮았다.두 번째로, 모택동의 강한 군대와 통일 전선 전술의 개념이다. 모택동의 기본적인 사상은 “권력(權力)은 총구에서 나온 다.”는 개념으로 평소에 강한 군대를 자국 내에 준비하였다가, 통일전선전술로 적의 후방을 교란하여 적이 힘을 집중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게 했다가, 시기가 무르익으면 준비한 강한 군대로 먹어치 운다는 전략개념이다. 이 전략개념으로 북의 공산국가 월맹은 월맹 내에 언제라도 출동할 ... [2017-05-19](Hit:298)

혁신 기술이 미래다
김태원(사회00·구글 상무) 교우 “인공지능은 인간 한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의사결정에큰 도움을 줄 것”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한다. 오늘은 구글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전 세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미술품을 직접 가서 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구글이 가상 박물관을 구축하는 사업인 구글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유명 박물관과 제휴를 맺고, 세계적인 예술 작품들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초고해상 카메라를 제작해 작품을 촬영 했기 때문에 물감의 갈라진 틈까지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인간의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기술의 도움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구글은 이제 20살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 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회사 중 하나다. 전 세계 구글 직원은 약 7200명, 50개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기준 기업 가치는 700조 정도로 애플의 뒤를 이어 2등을 차지했고, 매년 매출이 20% 씩 성장하고 있다. 시장 가치가 높은 기업 10개 중에 7개가 IT기업이다. 그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있는 것이 IT기업 이라고 생각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IT 기업은 언제 망할지 모르는 분야였다.구글은 작년부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사업이 다. 태양열 집열판을 각 가정의 지붕에 설치한 뒤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 하고 태양열을 많이 받는 지붕을 탐색해 주는 서비스다. 사이트에 집 주소를 입력 하면, 그 집 지붕에서 1년에 태양열로 생산되는 전기량과 절약할 수 있는 전기세... [2017-04-13](Hit:426)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위해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
정세균(법학71) 국회의장이 지난달 21일 제389회 월례강좌 연사로 교우회관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속가능한 사회 - 20대 국회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정세균 의장은 제20대 국회가 해온 역할과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장은 “고대정신의 DNA를 심어준” 모교를 방문해 기쁘다고 밝혔고, 참석자들은 수차례 큰 박수로 대한민국 입법부의 수장을 환영했다. 월례강좌는 교우회가 1985년 6월부터 매달 개최해온 60세 이상 원로교우 대상 교양강좌이다. 정세균 의장의 이날 강연내용을 게재한다.20대 국회의 과제와 성과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절벽이다. 인구 절벽, 일자리 절벽 등 각 종 절벽의 문제를 직면한 대한민국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사회로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20대 국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 국민에게 짐이 되지 않고 힘이 되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20대 국회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첫 정기 국회의 성과를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로, 2017년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 시한 내에 처리했다. 또, 매년 재원 문제로 정부와 교육감이 대립했던 누리과정예산을 제도화했다. 두 번째로, 첫 정기 국회 사상 역대 최다 법안(20대 570건, 19대 254건, 18대 208건)을 처리했다. 세 번째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법제화했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회’를 설치해, △불체포특권 개선 △국회의원 민방위훈련 법제화 △친인척 보좌진채용 제한 △국회의원 세비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 네 번째로, 국회... [2017-02-15](Hit:464)

여성능력 활용이 국가경쟁력 높일 것
김정숙(교육66) 교우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작금의 사태를 두고 ‘앞으로 여성지도자가 나오기는 글렀다’거나 ‘여성이 실패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떠한 지도자의 소위 ‘실패’는 그 개인의 특성과 관련된 문제이지 남성이라서, 혹은 여성이라서 얻어진 결과는 아니다.21세기를 ‘여성들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미 20여개국에서는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했고 앞으로는 여성의 능력을 활용하는 나라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여성 발전에 대한 요구는 매우 국제적인 흐름이다. UN은 이미 1946년부터 양성평등을 주장해 왔고, 새천년에 들어서는 2015년까지 달성할 8가지 공동목표 중 하나로 양성평등을 꼽았다.그럼에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상당히 열악한 지위에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성격차 지수에서 144개국 중 116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수를 뒷받침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여성의원은 전체의 17%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직 공무원들 중 여성은 고작 4%에 불과하다. 정치 참여뿐 아니라 사회의 다른면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정책과 발을 맞춘 우리나라의 정책적 대책이 필요하다. 이때 정책적 대책은 시대적 정신을 염두에 둔 것이어야 한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공정성과 통합이다.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하고, 모성애를 특징으로 하는 여성적 리더십이 현재의 상황에 가미된다면 우리의 정치는 보다 더 사랑받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리: 이지용 기자 [2017-01-13](Hit:511)

건강한 노년을 위한 몇가지 제안
조익순 박사모교 명예교수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에서 발표한 노년기 건강 관리 관련 논문들과 일본 의과대학 교수들의 논문을 토대로 강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강연자 역시도 실천해 오고있는 것들이다.습관은 유전자를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지하듯이 지나친 술과 담배는 최악의 생활 습관이며 육류 위주의 식사는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장수의 유전자는 배가 조금 고프다는 느낌이 있을 때 발생하므로, 약간 배가 고픈 것 같은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손톱 뿌리를 문지르는 것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 손톱 뿌리 양 쪽을 두 손가락으로 눌렀다 놓았다를 반복해 보자. 오전과 오후, 자기 전에 각각 한 번씩 총 1일 3회 시행하면 좋다. 각 손톱마다 10초씩이고 각자의 건강 상태와 관련 있는 손에는 20초를 해 주면 된다(△엄지: 아토피, 기침, 천식 △검지: 궤양성 대장염 △중지: 귀 울림, 난청 △소지: 뇌경색,치매, 불면증,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간염, 안면신경통, 우울증 등). 단 약지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약지를 누르게 될 경우 교감 신경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손톱 뿌리 문지르기의 원리는 백혈구 중 35%를 차지하는 임파구를 늘리는데 있다. 임파구는 심신이 온화해지면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서 증가하며, 외부에서 혈액 속으로 독이 들어오면 그것을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상의 내용은 의학박사 세 사람이 쓴 논문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치매에 걸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뇌를 잘 유지하는 방법의 예를 들고자 한다. 여행을 하거나 요리를 하라. 여행을 하려면 계획을 해야 하고, 표도 사야 하고, 걷기도 해야 한다. 요리를 하려면 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삶기도 하고 데치기도 해야 한다.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해를 거듭하는 것으로 인간은 늙... [2016-12-13](Hit:1946)

통일로 가는 쌍기역(ㄲ)의 키워드를 기억하자
유호열(정외74) 교우민주평통 수석부의장우리가 북한의 핵도발을 어떻게 극복하고 통일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우리는 통일을 주도할 역량을 갖추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갖추고 있다’고 답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토양을 갖추었고 경제적 조건이 성숙하였으며 각종 대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우리나라는 2015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세계의 민주주의 순위에서 총 167개국 중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일 뿐 아니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모하였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현재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가장 강력하다고 일컬어지는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를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태까지 이러한 방식이 주효했다고 보이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이러한 제재방식을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말이다. 아직 제재를 포기하고 대화 체제로 가기에는 너무 위험이 크다.북한에서 전에 없던 모습들이 포착된다. 엘리트 계층이 연이어 탈북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반도가 전환기에 들어 있는 상황상 앞으로 북한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통일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분명 통일은 우리에게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통일을 위해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북한은 변화하지 않는다 △통일은 우리 힘으로 이룰 수 없다 등의 세 가지 오해는 반드시 극복하도록 하자. 더불어 통일에 대한 정신적 거부 역시도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통일을 위해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여러 키워드들을 기억할 것을 제안한다. 통일에 대한 ‘꿈’, 통일을 이루는 ‘꾀’, 통일을 위한 ‘끼’, 중국을 상대하는 ‘깡’, 연대를 위한... [2016-11-11](Hit:3259)
끝나지 않은 금융위기, 창의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팔성(행정63) 교우前 우리금융지주 회장 오랜 기간 금융인으로 생활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을 두 가지 꼽자면 1997년 아시아를 강타한 외환위기(IMF)와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다. IMF는 단군 이래 최대의 국가적 재난으로 국가산업경제를 지원하고 발전시켜 온 조흥, 상업, 제일, 한일 등 대형 은행들을 무너뜨렸다. 또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과 런던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소위 ‘소방서에서 불난 격’이었다. CITI, AIG,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공적 자금을 수혈했고 150년 역사를 가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다. 가히 세계 공황과 맞먹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세계 금융사에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양적 완화, 마이너스 금리 등 각종 재정·금융정책이 쏟아졌고 사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이 신음하고 있다.우리나라 경제도 디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25년 전의 일본 경제를 닮아 있다. 즉 우리 기업들도 서있는 발밑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토요타, GE, 혼다 등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거울삼아 발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최근 몇몇 정부 관련 기업 경영의 난맥에서 보듯, 시장성 기업은 위기가 해소되거나 안정되면 시장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 정부는 보완 기능을 하는 것이고 시장을 대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혹시 지금 우리는 지난날의 무서웠던 위기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지난 위기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현명하게 통찰하고 앞으로 올 위기를 상상하면서 창의적 위기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흔히 위기는 어려울 때 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호황기나 시장이 안정되어 있을 때 축적된 부작용이 불황기에 나타날 뿐이다. 따라서... [2016-10-14] (Hit: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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